2024년 5월 13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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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유승호·박민영·박성웅, 대학생 800명과 프리허그 '공약 지켰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6.02.19 11:24 조회 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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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리멤버' 유승호-박민영-박성웅이 시청률 공약을 이행했다.

지난 18일 서울 중앙대학교 법학관에는 SBS 수목극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의 주역 유승호(서진우 역)-박민영(이인아 역)-박성웅(박동호 역)이 나타났다. 이는 지난 제작발표회 당시 박민영이 “시청률 17%를 넘으면 승호씨, 성웅씨와 함께 서울에 있는 법대에 찾아가 프리허그를 하겠다”라며 “갈 때 피자도 꼭 가지고 가겠다”라고 약속한 공약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배우들은 제작진을 통해 중앙대와 긴밀한 협조를 주고받았고, 사전 공개나 홍보를 전혀 하지 않고 행사를 진행했다. 사전에 알렸을 경우 사람들이 많이 모여 발생할 수 있는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대신 프리허그 직전, 배우 측 SNS와 중앙대의 SNS를 통해 '007작전'을 방불케 한 깜짝 이벤트가 고지됐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행사를 위해 유승호-박민영-박성웅이 들어서자 학생들은 일순간 모여들었지만, 배우 측과 학교 측의 안내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프리허그를 이어갔다. 또 현장에는 즉석으로 구운 피자까지 제공되면서 행사는 더욱 큰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번 이벤트는 5시 50분경 800여 명과의 프리허그 후 성황리에 종료됐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배우들이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정말 고생이 많았고, 시청률 공약인 '프리허그'도 성공리에 마쳤다”라며 “특히, 중앙대학교 측에서도 아낌없는 협조를 해주신 덕분에 행사가 더욱 매끄럽게 진행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리멤버'는 18일 방송된 20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마지막회는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화려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리멤버' 후속으로 오는 24일부터는 저승에서 환골탈태해 현세로 돌아온 두 저승동창생들이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며 사랑과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가는 휴먼 판타지 코믹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가 방영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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