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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시청률 20% 찍었다..완벽한 '유종의 미'

강선애 기자 작성 2016.02.19 09:21 조회 1,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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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수목극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이하 '리멤버')이 시청률 20%를 넘는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8일 밤 방송된 '리멤버' 최종 20회는 20.3%(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회분이 기록한 18.1%에 비해 2.2%P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기록이다. 멈출 줄 모르는 시청률 고공행진으로 놀라움을 안겨온 '리멤버'가 결국 20% 고지를 넘기며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반면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장사의 신-객주2015'는 11.2%, MBC '한번 더 해피엔딩'은 5.0%의 시청률을 기록, '리멤버'는 압도적인 수치로 수목극 왕좌의 명성을 마지막까지 확실히 지켜냈다.

'리멤버' 마지막회에서 진우(유승호 분)와 인아(박민영 분)는 규만(남궁민 분)을 상대로 한 '송하영 강간상해 사건 마지막 공판'에서 우여곡절 끝에 '서촌 여대생 살인사건'과 다수 추가 범죄사실까지 밝혀내 규만이 사형선고를 받게 했다. 규만은 아버지에게조차 버림받은 후, 감옥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지는 쓸쓸한 악의 최후를 보여줘 충격을 안겼다.

진우는 인아의 앞날을 위해 “너만큼은 행복한 기억만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다. 내 모든 기억이 모두 사라져도 영원히 너를 기억할 거야”라는 영상 메시지를 남기고 떠나 먹먹한 슬픔을 안겼다. 아버지의 복수에 성공한 진우가 변두리 로펌도 동호(박성웅 분)에게 맡기고, 모든 것을 정리한 채 사라져 버린 것.

그로부터 1년 후 진우와 인아는 다시 재회하게 됐지만 진우는 인아를 끝까지 모르는 척했고, 진우의 마음을 알아차린 인아는 그 뒤를 따라 걸었다. '리멤버'는 잔잔한 두 사람의 발걸음으로 마지막 장면을 장식하며 애틋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리멤버' 후속으로 오는 24일부터는 '돌아와요 아저씨'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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