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5일(수)

방송 프로그램 리뷰

[영상]'K팝스타5' 류진, 유희열 눈물짓게 한 감성 무대 '노래가 되어'

강선애 기자 작성 2016.02.15 15:49 조회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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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K팝스타5' 류진이 기적 같은 무대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5'(이하 'K팝스타5')에선 지난 방송분에 이어 TOP10을 향한 마지막 관문, 배틀오디션이 펼쳐졌다. 유희열의 안테나뮤직에서 트레이닝을 받은 류진은 YG엔터테인먼트의 주미연, JYP엔터테인먼트의 유제이와 대결 무대에 올랐다.

유제이와 주미연은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강력한 라이벌들이다. 이들과 대결해야 하는 류진은 “긴장은 안 됐다. 누구와 붙든지 상관없이 애초에 마음을 비우고 왔다”며 모든 걸 내려놓고 노래에만 집중하겠다는 심경을 전했다.

류진은 성시경의 '노래가 되어'를 선곡했다. 그동안 감정표현이 잘 안 된다는 지적을 받아온 류진은 이날 그런 우려를 말끔히 씻어버렸다. 하모니카 연주자 권병호 씨의 연주와 피아노의 울림은 감성을 한껏 자극했고, 여기에 류진 특유의 맑은 음색과 모든 걸 쏟아내는 열창은 보는 사람마저 울컥하게 만드는 감동을 이끌어냈다.

노래가 끝난 후 객석의 다른 참가자들은 눈시울을 붉혔고, 유희열도 “눈물 날 것 같다”며 애써 감정을 진정시켰다.

박진영은 “세상에, 류진 양한테 감정이 과하다는 지적을 하게 되다니. 근데 그게 너무 좋다. 속이 시원하다”며 “기적을 보는 것 같다. 류진 양의 성장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 류진 양은 이제부터 시작이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양현석은 “본인과 노래가 하나가 됐다. 깜짝 놀랐다”며 “류진 양은 1등보다 훨씬 값진 걸 얻어간다. 본인의 긴 인생에서 정말 큰 걸 수확해 간다. 노래가 뭔지 알았고, 감정표현이 뭔지 알았다. 'K팝스타'에 안 나왔다면 평생 모르고 살았을 거다. 혼신의 힘을 다해 진심으로 불렀고, 안 될 줄 알았던 사람이 기적을 일으킨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류진의 곁에서 트레이닝을 도운 유희열은 감격에 찬 표정으로 “시즌 3때부터 'K팝스타'에 합류해 지금이 3년째 심사위원을 보고 있다. 3년을 해오면서, 류진 양이 불렀던 이 무대가 제일 행복하다”라며 “이 무대를 보는데 '음악 하길 잘했구나' 그 생각을 들게 해줬다. 정말 고맙다”며 최선을 다해 준 제자에게 진심을 전했다.

이날 류진은 주미연과 공동 2위에 올라, TOP10 진출을 위한 2위 재대결 기회를 얻었다.

TOP10이 모두 결정될 'K팝스타5'는 오는 21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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