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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자’ 출신 박준석, ‘리멤버’ 깜짝 출연... 마약상으로 변신

작성 2016.02.04 13:39 조회 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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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석

[ SBS연예뉴스 | 김재윤 선임기자] 추억의 아이돌 '태사자'의 박준석이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 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 극본 윤현호/연출 이창민/제작 로고스필름)에 깜짝 출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준석은 '리멤버' 14회 분에서 '마약 브로커'로 파격 변신을 선보이며 유승호(서진우)와 호흡을 맞춰 눈길을 사로잡았다. 극 중에서 진우가 남규만(남궁민)을 잡기 위해 마약파티 현장을 함정으로 파 놓으려는 계획을 세우던 중 곽형사(김영웅)로부터 소개받은 마약 브로커로 등장했던 것.

무엇보다 박준석은 1990년대 후반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아이돌 그룹 '태사자'에서 '샤프가이'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터. 하지만 '리멤버'에서 박준석은 연기파 배우로 180도 변모한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하얀 얼굴과 빨간 입술로 귀티 나는 외모와 순수하면서도 날카로운 이미지를 내세웠던 당시의 활동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비주얼을 선보였다.

박준석은 유승호와 몰래 차에서 만나 마약파티의 정보를 전해주는 장면에서 까칠하게 수염을 기르고, 후드 티를 푹 눌러쓴 모습으로 나타나, 어둡고 긴장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유승호에게 낮은 목소리로 파티의 정보를 전달하며 차분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줬던 바 있다.

더욱이 박준석은 오늘(4일) 방송되는 16회 분에서도 유승호와 호흡을 맞춰 '진우의 정보망' 노릇을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 극 중에서 마약 브로커는 남규만의 배우 지망생 성폭행 사건과 관련, 숨겨져 있는 기획사의 모든 악행과 비리를 진우에게 낱낱이 알려주며 짧지만 임팩트 있는 모습을 선보인다.

그런가 하면 2001년 팀 해체 이후 배우로 전향한 박준석은 영화 '터치', '두뇌유희 프로젝트' 등에 출연, 연기자로서 새로운 인생을 펼치고 있다.

'리멤버'에서 박준석을 알아본 네티즌들은 “지금 '리멤버'에 나오는 마약상 '태사자' 맞죠?”, “태사자 추억 돋는다”, “언제 다 같이 방송 출연 한 번 했으면 좋겠다”, “완전 배우가 됐네요, 박준석”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로고스필름측은 “주조연 배우들의 연기의 힘이 지금까지 '리멤버'를 이끌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모든 배우들이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작품을 믿고 함께해 주고, 최선을 보여준 배우들에게 고맙다”며 “남규만과 일호그룹을 무너뜨리기 위해 많은 인물들이 힘을 합치고 있다. 진우의 복수전이 어떻게 진행될 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리멤버' 15회에서 진우는 드디어 남규만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는 통쾌한 복수를 시작했다. 박동호(박성웅)와 채진경 검사(오나라)가 든든한 아군으로 힘을 합치고 탁검사(송영규)와 배형사(김정석)가 배신을 하는 등 전쟁의 구도가 갑자기 돌변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리멤버' 16회는 오늘(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리멤버' 방송 캡처, 박준석 프로필>

jsam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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