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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유승호♥박민영, 이 로맨스가 '역대급'인 이유 셋

강선애 기자 작성 2016.01.26 10:36 조회 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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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리멤버' 유승호와 박민영이 역대급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유승호와 박민영은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이하 '리멤버')에서 각각 절대 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 서진우와 비리로 뭉친 검사조직에 회의감을 느끼고 검사에서 변호사로 변모한 이인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중 진우와 인아가 '변두리 로펌'의 변호사로 함께 힘을 합쳐 이뤄낼 통쾌한 복수에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진우가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 가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 특히 인아는 아직 진우의 상태에 대해 모르고 있는 만큼 이것이 밝혀졌을 때 두 사람의 기류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27일 방송될 13회부터 본격적으로 그려질 진우와 인아의 로맨스에 대해 “기존의 로코물이나 일반 멜로드라마와는 차별화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아(진우+인아)커플'만의 차별성을 지닌 로맨스에 대해 제작진의 의견을 들어봤다.

▲ 신데렐라 스토리 NO, 이해되고 공감 가는 로맨스

무엇보다 우아커플의 로맨스는 여자 주인공이 백마 탄 왕자님을 만나는 신데렐라 스토리와는 확연히 다르다. 진우와 인아가 4년간 키워온 우정과 연민이 점차 사랑으로 발현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을 충분히 보여줌으로써 극에 대한 설득력과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

또 가끔은 여자인 인아가 남자인 진우를 오히려 보듬고 보호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 케미의 성격도 여느 로맨스와 같지 않다. 진우의 사정을 딱하게 생각하고 진우를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인아가 대변해 주고 있는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두 사람의 로맨스에 공감할 수 있을 거라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 법정에서는 사이다, 밖에서는 달달한 '이중케미'

더불어 우아커플은 법정 밖에서는 애틋하고 달달한 사랑을 그리지만 법정에서는 공동 변호인으로 힘을 합쳐 '사이다 복수'를 펼쳐내고 있다. 로맨스의 설렘이 조심스럽고 잔잔하게 그려지지만, 법정에서는 사이다 전개가 긴박하고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결국 진우-인아는 이런 '이중케미'를 통해 긴장과 이완을 오가는 완급조절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 전쟁 중에 꽃핀 사랑, 연민과 동지애 더하기

마지막으로 우아커플의 사랑은 '전쟁 중의 사랑'으로 시청자들에게 가슴 절절한 감동과 애잔함을 전한다. 진우는 아직도 아버지에게 누명을 씌운 일호그룹을 상대로 복수를 이어가고 있으며, 알츠하이머라는 병과도 전쟁을 해야 한다. 비극과 역경 속에서 꽃 피는 두 사람의 로맨스는 유일한 희망과 따뜻함이 되는 동시에, 먹먹한 슬픔과 진한 감동으로 전해질 예정이다. 두 사람이 전쟁을 함께 치르는 동료로서 동지애를 더하고 있어 단순한 남녀의 떨림과는 차원이 다른 깊이가 묻어날 것이라 제작진은 덧붙였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관계자는 “로맨스에서도 가장 중심에 있는 것은 결국 인간과 인간 사이의 휴먼 스토리다. 진우와 인아는 남녀로 만나기 이전에 인간 대 인간으로 만나 강한 믿음과 애정을 키웠고, 12회가 진행되는 동안 이 점을 시청자들도 자연스레 받아들여줘서 기쁘다”며 “두 사람이 맞닥뜨린 역경이 여전히 많은데 이를 어떻게 이겨 나갈지 응원하는 맘으로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리멤버'는 오는 27일 밤 10시 13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로고스필름]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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