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8일(화)

영화 스크린 현장

'국가대표2', 수애·오달수 '속편 징크스' 깰까?

김지혜 기자 작성 2016.01.20 10:20 조회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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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국가대표2'(가제)가 지난 14일 촬영을 마치고 개봉 준비에 들어갔다.

'국가대표2'는 지난해 10월 8일 첫 촬영을 시작으로 3개월 동안의 여정을 마치고 크랭크업 했다. 경기도 김포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에이스 출신 '지원'으로 변신한 수애,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감독 역의 오달수, 쇼트트랙에서 퇴출되어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으로 내몰린 오연서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또 국가대표팀의 맏언니이자 필드하키 출신 선수 역할의 하재숙과 아이스하키협회 소속의 사원이었다가 선수로 합류하게 된 김슬기, 아이스하키보다는 외모에 더 관심이 많은 피겨스케이트 출신 선수 김예원, 대표팀의 막내이자 YMCA 인라인하키 동호회 출신 선수로 최연소 국가대표를 꿈꾸는 진지희까지. 개성 강한 캐릭터와 믿고 보는 탁월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가대표2'는 지난 2009년 개봉해 전국 800만 관객을 동원한 '국가대표'(감독 김용화)의 속편이다. 1편이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을 소재로 했다면 2편은 여자 아이스 하키 국가대표팀의 이야기를 다룬다.

충무로에는 '속편은 흥행이 어렵다'는 징크스가 있다. 그러나 '국가대표2'에는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수애와 '천만요정' 오달수가 함께에 기대를 모은다. 두 사람이 징크스를 깨고 속편의 흥행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촬영을 마친 수애는 "스포츠 영화가 처음이어서 도전이었고, 경험해 보고 싶었다. 육체적으로는 힘든 점이 많았지만 정신적으로 같이 출연한 배우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서 감사했다"고 동료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국제시장' '암살' '베테랑' 등 작품을 연달아 흥행시키며 '천만 요정' 타이틀을 얻은 오달수는 "10월 초부터 3개월 동안의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만큼 빠르게 지나갔다. 배우, 스태프분들 모두 고생 너무 많이 했고, 특히 스태프들의 강한 체력이나 정신력 덕분에 배우들이 수월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라고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소감을 전했다.

촬영을 마친 '국가대표2'는 후반작업을 거쳐 2016년 중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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