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4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25년 만에 라디오 출연' 임채무, 노련한 입담 과시

강선애 기자 작성 2016.01.07 15:05 조회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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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무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임채무가 25년 만에 라디오에 출연했다.

임채무는 지난 6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의 '추억팔이 피플' 코너에 출연해 노련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임채무가 출연한다는 예고를 두고 청취자들 사이에선 '"진짜 나온다" VS "성대모사 하는 개그맨이 나온다"로 의견이 분분했다. DJ 송은이와 김숙은 임채무가 스튜디오에 들어오자 큰절을 올리는 등 격한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실제로 임채무는 25년 만의 라디오 출연이라 밝혔다.

그는 추억의 드라마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았고, 드라마 '사랑과 진실'에서 정애리와 연기했던 명장면을 김숙과 다시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임채무는 그동안 영화 출연을 등한시했던 이유가 '베드신' 때문이라고 밝혔는데 “내 몸은 나만 보는 것으로 여겼다. 하지만 지금은 무료로 출연할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주변을 폭소케 했다.

또한 '이름을 왜 채무라고 지으셨나?'라는 청취자의 짓궂은 질문에도 "배우를 안 했으면 안 했지 이름은 못 바꾼다. 정 바꾸라면 채권으로 바꾸겠다"라고 말했던 일화를 밝히며 위트를 과시했다.

임채무는 중저음의 진지한 목소리로 “성우 같다”, “혼자 동굴에 계신 듯”,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등 청취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임채무는 “오랜만에 같이 누워보는군”, “얼마면 돼?” 등 드라마 명대사를 선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는 매일 저녁 6시 5분부터 8시까지 러브FM(103.5MHz)에서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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