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2일(일)

방송 프로그램 리뷰

[SAF 가요대전]소장 욕구 부르는 무대 '눈 돌릴 틈 없었다'

작성 2015.12.28 01:12 조회 1,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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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이정아 기자]올 한 해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 32개 팀이 '2015 SAF 가요대전'(이하 '가요대전')에 출연해 정성껏 준비한 풍성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사랑에 보답했다.

27일 오후 9시 40분부터 신동엽, 아이유가 진행을 맡아 '음악으로 함께 만드는 기쁨'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가요대전'에는 싸이, 소녀시대, 원더걸스, 샤이니, 2PM, 포미닛, 티아라, 씨엔블루, 인피니트, 에이핑크, B1A4, B.A.P, 에일리, EXID, 비투비, 엑소, 빅스, AOA, 갓세븐, 마마무, 레드벨벳, 러블리즈, 여자친구, 몬스타 엑스, 세븐틴, 업텐션, 아이콘, 트와이스, 아이유, 혁오밴드 등 32팀이 출연했다. 이들은 히트곡을 리믹스한 특별한 무대, 한정판 무대 등을 선보였다. 

2015년 가요계가 아이돌들의 가창력이 재발견된 한 해였던 만큼 아이돌 그룹 메인 보컬들이 스페셜 무대를 선보였다. 한정판 무대 첫 번째 순서로 각기 다른 그룹인 f(x) 루나, 에이핑크 은지, 마마무 솔라, 에일리가 함께 그룹을 대표하는 가창력 디바들다운 화끈한 무대로 초반 '가요대전'의 분위기를 후끈하게 끌어올렸다.

진행을 맡은 아이유는 혁오밴드의 오혁과 '공드리'와 '무릎'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보여줬다. 또 아이유는 '스물셋'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특히 아이유는 순수함과 섹시함을 오가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엑소샤이니

후배들의 선배들을 기억하는 헌정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트리뷰트 투 헤븐'이라는 제목으로 세 번째 한정판 무대가 펼쳐졌다. 주옥같은 명곡들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김광석, 김현식, 유재하의 목소리와 그들의 영상을 무대에서 만날 수 있었다. 엑소 첸은 김광석의 '사랑했지만', 엑소 백현은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 샤이니 태민은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열창했다.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는 샤이니와 엑소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도 한정판 무대를 장식하기에 손색이 없었다. 싸이도 한정판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처럼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진 '가요대전'은 총 연출을 맡은 백정렬 CP의 각오처럼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음악 축제를 만들려 했던 노력이 엿보였다. 특히 비교적 안정적인 MC들의 진행과 순조로운 무대 진행도 '가요대전'을 좀 더 편안히 즐길 수 있게 했다.

SBS는 '2015 SAF 가요대전' 등 3대 연말 시상식을 포함, 방송 체험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를 모은 대규모 방송 축제 SAF(SBS Awards Festival)를 31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어간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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