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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부인 63년만의 결혼식서 눈물 펑펑…피난통에 결혼해 식도 못올려

작성 2015.12.26 16:47 조회 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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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송해부인 63년만의 결혼식서 눈물 펑펑…피난통에 결혼해 식도 못올려

송해부인

방송인 송해와 부인 석옥이 여사가 결혼식을 올리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25일 방송된 KBS2 '나를 돌아봐'에서 송해와 그의 부인은 63년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조우종은 “송해군이 입장한다. 큰 박수로 맞아 달라”고 말하자 송해가 등장했다. 그는 두 손을 들고 식장을 걸어 들어왔다. 이어 조우종은 송해의 부인 석옥이 여사를 소개했다. 석 여사는 수줍은 표정으로 한 걸음 한걸을 발을 내딛었다.

송해는 그녀를 바라보며 “천천히 걸어오라”고 말하며 부인 손을 꼭 잡았고, 둘은 눈물을 참지 못해 보는 이들에게 감동은 선사했다

이날 송해는 아내를 위해 직접 써 온 편지를 낭독했다. 송해는 함께한 세월동안의 고마움, 미안한 마음 등을 전하며 아내와 모두를 눈물짓게 했다.

편지를 다 읽은 뒤 송해는 북쪽에 있는 가족들을 향해 절을 올리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송해는 무릎을 꿇고 아내에게 반지를 내밀며 “옥이씨, 저와 결혼해주십시오”라고 말했고, 아내 석옥이씨는 미소를 지으며 프러포즈에 화답했다.

송해는 피난통에 결혼하느라 친지들과 떨어져 결혼식도 올리지 못하고 지금까지 살아왔다.

(송해부인,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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