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3일(월)

방송 프로그램 리뷰

[영상]‘리멤버’ 유승호, 냉정한 ‘변호사’ 됐다

작성 2015.12.23 23:12 조회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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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I 신혜숙 기자] '리멤버-아들의 전쟁' 유승호가 냉정한 면모를 보였다. 

23일 밤 방송된 SBS 수목극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5회에서는 변호사가 된 서진우(유승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진우는 '연북동 경비원 과로사건 재심 공판'에서 피고 근로복지공단 측의 변호를 맡았다. 서진우는 경비원이 B형 간염을 앓고 있었는데 과로 때문에 간암으로 악화돼 사망했다는 원고 측 주장을 학술지에 실린 논문을 근거로 반박했다. 또, 사망한 경비원이 추가 근무 수당을 받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뒷돈을 챙겼다며 관련 증거를 제시했다.

리멤버

재판이 끝난 후 분노한 경비원의 딸은 서진우의 멱살을 잡고 “우리 아빠, 열심히 산 게 죄야? 우리 아빠 뒷돈 챙기다가 죽은 사람 만들면서까지 이기고 싶었어?”라고 따졌다.

서진우는 “저도 유감이다. 하지만 어딘가에 분풀이하고 싶다면 상대를 다시 찾아라”고 했다. 이어 “내가 아니라 일 처리 제대로 못한 당신네 변호사한테 가서 따져라. 아니면 이런 판결 나오게 만든 이 나라 법한테 가서 따지던가”라고 차갑게 말한 뒤 돌아섰다.

경비원의 딸은 “우리 아빠, 돈 많은 사람들 비위 맞추면서 하인처럼 일하다가 개죽음 당했어. 당신처럼 돈만 아는 변호사가 우리 마음을 알아”라고 절규했지만 서진우는 그대로 발걸음을 옮겼다.

한편,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절대 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내용을 그린 휴먼 멜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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