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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문근영 "소윤아, 행복하게 살아라" 특별한 종영소감

강선애 기자 작성 2015.12.04 15:36 조회 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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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문근영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마을'의 문근영이 특별한 종영소감을 전했다.

문근영은 3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스페셜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이하 '마을')에서 언니의 죽음의 진실을 찾음과 동시에, 개인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범죄도 덮어버린 마을의 비밀을 파헤치는 여교사 한소윤 역으로 분했다.

4일 오후, 네이버 TV캐스트 '나무엑터스'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문근영의 못다 한 종영소감이 담겼다. 먼저 문근영은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 한소윤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문근영은 "소윤으로 살아온 시간 동안 너무 즐겁고 행복했어. 워낙 감정 표현을 하지 않는 아이라서 연기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16부를 다 찍고 나니까 비로소 네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마음이었는지 알 것 같아. 이제 언니에 대한 미안한 마음 훌훌 털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너로 살았던 시간 너무너무 행복했어. 안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열심히 최선을 다한 우리 드라마 스태프 분들, 배우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것 같아 굉장히 기분이 좋고, 여러분들이 말한 것처럼 '마을'이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고 다시 회자될 수 있는 그런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또 “마음이 싱숭생숭하지만, 소윤이도 '마을'도 잘 보내주는 그런 시간을 저 나름대로 가져야 할 것 같다. 그동안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마지막 소감을 마쳤다.

'마을'은 탄탄한 대본과 섬세한 연출, 문근영부터 육성재, 신은경, 온주완, 장희진 등 주·조연 가릴 것 없이 모든 배우의 호연이 더해진 웰메이드 스릴러 드라마로 호평받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마을' 후속으로는 유승호-박민영-남궁민-박성웅-정혜성 등이 출연하는 '리멤버-아들의 전쟁'이 오는 9일부터 방송된다.

[사진=나무엑터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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