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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 기소, 피해자 통화내용 밝혀…"서태지라도 만나 돈 받아오겠다"

작성 2015.11.30 22:59 조회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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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이주노 기소, 피해자 통화내용 밝혀…"서태지라도 만나 돈 받아오겠다"

이주노 기소

사업자금 약 1억6천억원을 갚지 않은 혐의로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의 이주노씨가 불구속 기소됐다.

이주노 피해자는 지난 4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 "이주노 씨와 계속 연락이 안 됐다"며 "돈은 연예인이니까 믿고 빌려준 것이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우리의 우상이었다"고 토로했다.

피해자는 이주노에게 차용증까지 받았지만 이주노는 1년 반이 지나도록 돈을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이날 방송에서 이주노와 직접 나눈 통화음성을 공개했다. 녹음된 음성에서 이주노는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부탁드리겠다. 안 되면 내가 서태지라도 만나겠다. 무릎 꿇고라도 돈 받아 오겠다. 한 번만 더 기다려 달라. 내가 오죽하면 서태지까지 얘기하겠냐"고 호소했다.

이주노는 재작년 12월에서 이듬해 1월 사이 2명에게 총 1억 6천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996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해체한 뒤 1998년 부터 연예기획사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음반시장 불황으로 재산을 탕진했고, 돈을 빌려 투자한 뮤지컬에서도 손해를 보면서 지난 2012년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았다.

이씨는 이후 돌잔치 전문업체를 열 계획이었지만 자금이 부족해 두 사람에게 돈을 빌렸다 갚지 못해 고소를 당했다.

(이주노 기소,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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