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한국 영화 중흥기 이끈 합동영화주식회사 홈페이지 오픈

김지혜 기자 작성 2015.11.30 15:08 조회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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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주식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1960년대부터 90년대까지 한국 영화계를 이끈 합동영화주식회사가 첫 공식 홈페이지를 열었다.

30일 오픈한 홈페이지에는 합동영화사가 제작한 영화를 감독, 배우, 개봉일, 시놉시스 등으로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으며 저작물 사용에 대한 내용도 함께 안내했다.

1964년 영화사를 설립, 영화제작에 주력해 온 합동영화주식회사는 지금까지 250여 편의 한국 영화를 제작했다.'쥐띠부인', '홍의 장군','어머니,'경찰관', '사람의아들' 등 총 6회에 걸쳐 대종상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당대를 풍미한 여배우 윤정희는 합동영화 작품인 '청춘극장'(1967)으로 데뷔했고, 배우 김혜수에게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안겨준 영화 '깜보'(1986)역시 합동영화사 작품이다. 배우 고은아, 김지미, 신성일은 물론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엄정화, 손창민, 심혜진도 합동영화사와 인연을 맺은 배우들이다.

합동영화주식회사, 서울극장의 설립자인 故 곽정환(1930~2013) 회장은 "영화는 시작해서 5분 내에 관객의 시선을 끌지 못하면 실패한 것"이라며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영화를 제작, 연출하고자 했다.

또한 1979년 서울극장을 개관한 故 곽정환 회장은 1989년 국내 최초로 복합상영관을 도입해 칸느(1관), 아카데미(2관),베니스(3관)을 오픈하는 등 한국 영화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2년 제 49회 대종상에서 곽정환 회장과 그의 아내이자 배우인 고은아(현 합동영화(주)서울극장 사장) 부부는 영화발전공로상을 수상했다.

한국 영화의 중흥기를 이끈 합동영화주식회사의 역사는 홈페이지(http://hapdongfilm.com)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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