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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버스사고, 2명 사망하고 41명 부상…퇴근 시간 사고로 대참사

작성 2015.09.24 14:32 조회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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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버스사고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강서구 버스사고, 2명 사망하고 41명 부상…퇴근 시간 사고로 대참사

강서구 버스사고

강서구 버스사고 소식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강서구 버스사고로 2명이 숨지고 41명이 부상을 당했다.

서울 공항대로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던 버스의 뒷부분을 직진하던 버스가 들이받았다.

좌회전 버스는 차로를 지키지 않았고, 직진 버스는 신호를 위반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퇴근 시간대여서 버스 승객이 많았기 때문에 인명 피해도 컸다.

삼거리 한가운데에 심하게 찌그러진 시내버스 두 대가 서 있다.

피투성이의 부상자가 실려 나오고, 급한 대로 도로변에 주저앉아 응급 처치를 받는 사람도 있다.

어제 저녁 6시 40분쯤 서울 강서구 공항중학교 삼거리에서 김포공항 방면으로 가던 시내버스가 마주 오던 방향에서 좌회전하는 시내버스 뒷부분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좌회전하던 버스에 타고 있었던 19살 여성 배 모 씨와 26살 여성 김 모 씨가 숨졌다.

사고 직후 부상당한 승객 41명이 병원 11곳에 나눠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21살 이 모 씨 등 3명은 머리와 얼굴 부위를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버스 운전자 31살 권 모 씨와 41살 한 모 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강서경찰서 교통조사계장은 "직진하던 (60-3번) 시내버스가 신호가 끊어져서 정지 신호가 들어왔음에도 그대로 진행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찰은 좌회전하던 22번 버스 역시 규정된 좌회전 차로가 아닌 버스전용 차로에서 좌회전한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서구 버스사고, 사진=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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