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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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아빠' 조재현 장모 "사위, 처음엔 안 좋았다" 돌직구

강선애 기자 작성 2015.09.20 18:12 조회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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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조재현의 장모가 사위를 처음에는 안 좋아했다고 밝혔다.

20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이하 '아빠를 부탁해')에서 조재현-혜정 부녀는 외할머니 댁을 찾았다.

혜정의 외할머니는 조재현에 대해 “사위가 장모를 저렇게 위하는 사람이 없다. 사람이 깊이가 있다”며 칭찬했다. 하지만 이내 혜정에게 “네 아버지와 어머니 짝 지어줄 때, 처음엔 안 좋아했다”며 조재현을 처음 봤던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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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는 “(조재현이 처음 집에 인사오던 날) 공연 때문에 머리를 빡빡 깎아 베레모를 썼고, 구두를 신었는데 어디서 주웠는지 이불 꿰매는 실로 꿰맨 구두를 벗어놨더라. 기가 찼다. 얼굴은 여자같이 생겼고, 키도 좀 작았다”며 조재현의 첫인상을 설명했다.

조재현은 장모의 키 얘기에 “키는 그 당시엔 중간이었다”며 '작은 키' 발언에 자존심을 세웠다. 이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렇게 (처음에 장모가 날) 맘에 안 들었는지 몰랐다. 그 땐 잘 보여야겠단 생각이 없었다. 내가 잘났고 멋있었거든”이라며 30년만에 안 사실에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이후 외할머니는 혜정에게 사위로 조재현을 허락한 진짜 이유를 밝혔다. 외할머니는 “내가 네 엄마한테 왜 이 사람을 선택해야하냐고 몇 번 물었다. 대화해보니 날 편하게 해준다고 하더라. 그거땜에, 그 마음 깊이 보고 했다. 인물보고 했으면 안했다”며 사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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