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1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영상]‘미세스캅’ 손호준, 죄책감 느끼는 이다희 ‘위로’... 애틋한 눈빛

작성 2015.09.15 23:09 조회 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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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I 신혜숙 기자] '미세스 캅' 손호준이 힘들어하는 이다희를 위로했다.

15일 밤 방송된 SBS 월화극 '미세스 캅'(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 14회에서 민도영(이다희 분)은 자신이 쏜 총을 맞고 강재원(이강욱 분)이 사망하자 괴로워했다. 한진우(손호준 분)는 그런 민도영에게 “한잔하자. 할 얘기가 있다”라는 문자를 보냈고, 두 사람은 술을 마셨다.

한진우는 민도영을 위로하기 위해 아픈 과거를 고백했다. 애인과 암벽 등반을 하던 중 사고가 났고, 애인이 자신을 살리기 위해 로프를 끊고 죽었다는 것. 이어 한진우는 민도영에게 “너 사람 죽인 거 처음이지? 나도 사람 죽여 본 적은 없지만 네 심정 어떨지 대충 그려져”라고 말했다. 

미세스

민도영은 “진짜 나쁜 놈은 죽어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왜 괴로운지 모르겠다”고 속마음을 털어놨고, 한진우는 “때려죽일 새끼지만 그래도 사람 새끼니까. 책임감 느끼고, 괴롭고, 힘들어하고”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도영은 “어찌 됐든 사람 죽였으니까 책임감 느끼고, 반성하고, 괴로워하라는 말이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가 잘못한 게 없는데 왜 그래야 하냐. 죽을 짓을 했으면 죽어야지”라며 강한 척을 했다. 

한진우는 “죽은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하자”라며 “그렇게 부정하고 살면 너만 더 힘들다. 미안하다고 한마디 하고 떨쳐내라”며 진심을 담아 조언했다. 이에 민도영은 “이미 미안하다”며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민도영의 마음을 안 한진우는 “그래, 됐다. 더 안 미안해해도 돼”라고 위로했고, 우는 민도영을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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