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일)

방송 프로그램 리뷰

[영상]'아빠' 박세리 "아빠, 나때문에 삶 변해" 애틋

강선애 기자 작성 2015.09.06 18:28 조회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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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골프여제' 박세리가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직접 밝혔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이하 '아빠를 부탁해')에는 새 가족으로 합류한 박준철-박세리 부녀, 배우 이덕화-이지현의 일상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박세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시즌 중이긴 하지만, 한국에 머물며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운동 선수다보니 잔부상이 많다. 심각한 부상은 아닌데, 부상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도 많고 스트레스도 많다. 부상보단 심적인 게 크다”며 “잠깐 (한국에) 나와서 가족들과 시간 보내던 중 '아빠를 부탁해' 섭외요청이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출연하기로 결정한 게) 바른 선택이 아니지 않나 생각했다. 지금도 말씀드리지만, 편하지는 않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아빠3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박세리는 “아빠랑 하고 싶은 게 굉장히 많았지만 시간여유상 그런 적이 한 번도 없었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털어놨다.

또 “제가 골프치고 이 자리에 오기까지, 아빠는 '박세리의 아빠'가 돼버렸다. 그러면서 아빠의 인생과 삶이 변했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하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반대로, 제가 '박준철씨의 둘째딸' 박세리로서 아빠와 좋은 추억이 생길 거 같다”라고 기대했다.

박세리는 아빠에 대해 “골프를 14살 때 처음 아빠 때문에 시작했다. 아빠는 제 첫 번째 코치였다. 이 자리까지 온 것도 아빠 때문이다. 아빠로 인해 모든 걸 헤쳐나갈 수 있었다. 저한테는 지금 이 자리에 있기 까지 가장 중요한 분이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이날 박세리 부녀는 서로 친하고 가깝다고 자신했지만, 티격태격하고 불평하는 반전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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