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2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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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미세스캅’ 김희애, 연쇄 살인마 잡으려 손병호에 무릎 꿇고 ‘눈물’로 사과

작성 2015.08.31 22:57 조회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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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I 신혜숙 기자] '미세스 캅' 김희애가 연쇄 살인마를 잡기 위해 대립각을 세우던 손병호에게 무릎을 꿇었다.

31일 밤 방송된 SBS 월화극 '미세스 캅'(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 9회에서 최영진(김희애 분)은 KL그룹 강태유(손병호 분) 회장을 찾아갔다. 강 회장 차량의 블랙박스에 실종 소녀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 얼굴이 찍혔다고 확신했기 때문.

최영진은 앞서 강 회장을 만났을 때 화를 냈던 것과 달리 차분하게 도움을 청했다. “어린 소녀들이 살해당하고 있다. 범인을 못 잡으면 누군가의 딸자식이 또 죽을 수 있다”며 “연쇄 살인범 꼭 잡아야 한다. 범인 얼굴 확인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미세스1

하지만 강 회장은 “난 범인을 못 봤다고 했고, 그런 파일도 없다고 했는데 지금 와서 범인 얼굴을 봤다고 말하면 뭐가 되느냐”며 모르는 척했다. 최영진이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부탁하자 강 회장은 비열하게 웃으며 “거래를 해본 적이 없나 보다. 자기가 불리할 때는 한 수 접고 시작하는 거다. 안 그러면 관심조차 주지 않는다”며 사과를 요구하는 듯한 말을 했다.

결국, 최영진은 무릎을 꿇고 강 회장에게 “일전에 무례했던 거 사과 드린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최영진에게 일어나라고 한 강 회장은 “요즘 세상에 범인 잡겠다고 자존심 다 벗고 이렇게까지 하는 경찰은 처음 봤다”며 도와줄 것 같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곧바로 “미안하지만 난 그 살인마 본 적도 없고 증거도 없다”고 뻔뻔하게 말했다. 최영진은 분노를 누르며 강 회장 사무실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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