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I 신혜숙 기자] '미세스 캅' 이다희가 용기를 내 손호준에게 자신의 어디가 마음에 드는지 물었다.
25일 밤 방송된 SBS 월화극 '미세스 캅'(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 8회에서 3일째 잠복근무를 하던 민도영(이다희 분)은 지루함을 견디기 위해 수사 파트너이자 선배인 한진우(손호준 분)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건넸다. 한진우는 “뭐가 그리 궁금한 게 많냐?”며 질문 하나만 더 받아주겠다고 했지만 민도영은 두 개를 묻고 입을 다물겠다 했다.
민도영은 먼저 카지노 칩 열쇠고리에 대해 물었고, 한진우는 “사고로 죽은 애인한테 받은 거다”며 아픈 상처를 덤덤하게 털어놨다. 죄송하다는 민도영에게 한진우는 “너 때문에 죽은 것도 아닌데 뭐가 죄송하냐”며 남은 질문 하나를 빨리하라고 재촉했다.
이에 민도영은 잠시 망설이다가 수줍게 “지난번에 저 마음에 든다고 했는데 뭐가 마음에 드냐?”고 물었다. 한진우는 “욱하는 성질?”이라고 답한 후 “서류만 볼 줄 알았는데 욱해서 나한테 엉길 줄도 알고. 패기가 좋아. 마음에 들어”라고 덧붙였다.
민도영은 자기 성질이 안 좋다는 뜻이냐고 되물었지만 한진우는 “그렇게 나쁘게 생각하든가”라며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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