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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아기병사는 없다, '상류사회' 배우 박형식만 있을 뿐

강선애 기자 작성 2015.07.29 09:28 조회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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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박형식이 제국의아이들 멤버가 아닌, '배우 박형식'으로 우뚝 섰다. 아이돌 멤버로서의 느낌을 지운 채 배우로 완벽히 거듭났다.

박형식은 SBS 월화극 '상류사회'(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에서 유민그룹 막내 아들 유창수 역을 맡아 섬세한 눈빛 연기와 캐릭터 소화능력을 뽐내며 열연을 펼쳤다.

지난 28일 방송된 '상류사회' 마지막 회에선 네 남녀의 사랑이 드디어 제자리를 찾았다. 특히 창수(박형식 분)와 지이(임지연 분)는 우여곡절 끝에 결혼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 창수는 엄마(정경순 분)에게 “지이랑 결혼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그는 “이혼 할 때 하더라도 결혼하고 싶어. 책임감 있는 남자가 되고 싶어. 기분도 엄청 좋고 일도 잘할 것 같아”라고 말했다.

극중 창수는 대기업 막내아들로서 어릴 적 신발 끈도 자신의 손으로 맨 적 없을 정도로 곱게 자랐다. 여자에 대해선 일단 무조건 예뻐야 되고 결혼은 집 안에서 정해주는 여자랑 할 작정인 인물이었다. 그러다 평범한 푸드마켓 알바 지이를 만나면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됐다.

창수는 자신과 신분이 다른 지이를 사랑하지만 집안 반대로 인해 헤어지게 되면서 한 여자를 그리워하는 일편단심 남자의 모습을 애틋하게 전했다. 박형식은 이런 창수 역을 맡아 철부지 '개본부장'에서 한 여자만을 절절히 사랑하는 멋진 남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연기해냈다.

박형식은 창수 그 자체였다. 그는 지이 역 임지연과 완벽한 연기호흡을 자랑하며 섬세한 연기와 부드러움으로 그만의 매력적인 창수를 완성시켰다.

박형식은 앞서 SBS '상속자들', KBS2 '가족끼리 왜 이래', tvN '나인'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쌓아왔고, 첫 주연작인 이번 '상류사회'를 통해 연기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한편 '상류사회' 후속으로 오는 8월 3일부터는 김희애, 김민종, 손호준, 이다희 등이 출연하는 '미세스 캅'이 방송된다.

[사진제공 = SBS 콘텐츠허브]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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