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상류사회' 윤지혜, 이상우 컴백에 더 강해진 독기..왕좌 지켜낼까

강선애 기자 작성 2015.07.28 11:11 조회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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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혜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월화극 '상류사회'(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의 윤지혜가 이상우의 컴백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카리스마로 시선을 압도했다.

27일 방송된 '상류사회' 15회에서 예원(윤지혜 분)은 그룹 부회장 자리에 앉으며 그룹을 이끌 후계자에 가장 가까운 인물로 등극했다. 

예원은 그토록 바라던 부회장 자리를 손에 넣고, 아버지(윤주상 분)의 기대를 받게 됐다. 이어 윤하(유이 분)에게 “이 자리가 쉬운 것 같아? (인정 받으려면)물건 많이 팔아, 매출 많이 올려. 회사 입사해서 지금껏 내가 올린 매출 최고치를 내가 깨면서 왔어”라며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돌아온 경준(이상우 분)을 보고 예원은 실소를 터뜨리며 더욱 강한 태도를 보였다. 죽은 줄 알았던 남동생이 살아 돌아와 기쁜 기색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 경준의 재등장에 예원은 강한 카리스마로 대응하며 흔들리지 않으려 했다.

이런 예원의 모습은 역설적으로 경준의 귀환을 불안해하는 속내를 드러냈다. 또 예원은 자신을 물심양면으로 돕던 준기(성준 분)가 등을 돌리고, 윤하마저 놀랄만한 성과를 내는 등 입지를 위협받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에 예원이 기나긴 후계전쟁의 승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됐다.

윤지혜는 이날 강인하게 보이지만 온전치 않은 왕좌에 앉은 예원의 심경을 섬세하게 표현해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상류사회'는 28일 밤 10시 방송될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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