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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사회' 박형식-임지연, 이대로 헤어지나..'슈퍼 짠내' 예고

강선애 기자 작성 2015.07.21 13:43 조회 2,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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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사회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월화극 '상류사회'(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의 박형식과 임지연이 서로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엇갈린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21일 방송될 '상류사회' 14회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은 사랑하지만 함께 할 수 없는 두 사람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스틸 속 임지연은 계단 위에 서서 울 것 같은 표정을 짓고 있고, 계단 아래 보이지 않는 구석에 서있는 박형식 역이 슬픈 표정이 역력하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 장면은 극중 지이(임지연 분)의 표현대로 '슈퍼 짠내'가 폭발하는 신이다. 또 창수(박형식 분)는 자신이 극복하지 못하는 계급의식에 분노감마저 느끼며 아픔을 있는 대로 드러내게 된다.

촬영관계자는 “창수는 평생을 선민의식을 갖고 살며 결혼도 애정의 여부 보단 비슷한 급의 사람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 온 인물이다. 하지만 자신과는 극과 극 계급에 속한 지이라는 복병을 만나 상상도 해보지 못한 좌절감을 느끼는데, 과연 창수가 이 같은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지는 '상류사회'를 지켜보는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극중 창수와 지이는 알콩달콩 애정을 표현하며 연애의 즐거움을 온몸으로 보여줬던 커플이다. '낮이밤이' 남자와 '낮져밤져' 여자로 스스로를 소개했던 두 사람은 한 사람이 밀면 다른 사람이 당기는 리듬감 넘치는 '밀당'으로 찰떡같은 연애 호흡을 이뤄왔다.

지이의 옥탑방에서 즐긴 달밤 옥상 데이트나, 빗속 이별취소 키스신 등 '상류사회' 속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켜왔던 두 사람의 연애는 지난 12회 방송 이후 먹구름이 잔뜩 낀 상태다. 재벌이라는 특별한 계급을 유지하기 위해 지이와의 연애를 포기한 창수와,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을 너무나 잘 아는 지이는 헤어짐 속에 우울한 나날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13회 방송에서 창수가 어차피 사랑 없는 결혼을 해야 한다면 윤하(유이 분)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며 폭탄제안을 하는 내용이 전파를 타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상류사회' 속 비타민 커플의 앞날은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상류사회' 14회는 2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콘텐츠허브]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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