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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사회 임지연, 일취월장 연기력 ‘눈물도 NG없이 단번에 OK’

작성 2015.07.15 09:04 조회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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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상류사회' 임지연이 외강내유 연기를 펼쳤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 12회에서 이지이(임지연 분)가 현실을 직시한 후 창수(박형식 분)에게 문자 메시지로 이별을 통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이는 갑자기 방을 빼라는 집주인의 통보를 받고 윤하(유이 분)에게 회사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며 자신의 현실을 직시하고 해결해 나가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후 창수에게 “이제 우리 영화 그만 찍어요. 현실로 돌아갑니다”라고 문자로 이별을 통보하고 때마침 걸려 온 엄마의 전화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힘든 상황을 내색하지 않은 채 감정을 추스르는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창수의 어머니를 만나 “연인 관계를 정리 하겠다”고 얘기하며 “앞으로 자꾸 보게 되면 어머니를 좋아하게 돼서 창수와 헤어지지 못할 거 같다”고 첫 번째 만남과는 달리 차분하면서도 당당한 모습으로 만남을 주도했다.

임지연은 지이를 통해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자 잠시 잊고 지냈던 현실에 눈을 뜨고, 아직 사랑하고 있음에도 이별해야 하는 아픔을 숨기고 힘든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 애썼다. 하지만 일적으로 창수와 연락하는 윤하의 모습에 서운함을 느끼고, 회사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자 홀로 숨죽여 눈물을 흘리는 등 쓴 소주를 삼키며 이별의 아픈 속내를 드러냈다.

임지연은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꾸밈없이 드러내지만 창수에게 있어서만큼은 힘든 모습을 들키지 않으려는 깊은 속내를 드러내며 이별의 아픔을 극복해나가려는 지이의 모습을 애틋한 눈빛과 절제된 감정연기로 소화해내 한층 더 성장한 연기력으로 극을 완전히 장악했다.

'상류사회'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임지연의 엘리베이터 눈물 감정 연기를 위해 감독님을 필두로 제작진들이 촬영에 집중 할 수 있도록 격려와 배려 속에서 촬영해 NG없이 단번에 OK를 받으며 눈물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현장 관계자는 “당시 촬영장에 있던 스태프들이 '물올랐다', '역시 배우는 배우'라며 촬영을 마친 임지연을 치켜세워주는 진풍경이 벌여질 정도였다. 일취월장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상류사회'는 매주 월, 화요일 방송된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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