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4일(화)

방송 프로그램 리뷰

[영상]'썸남썸녀'심형탁 "엄마 대신 수면제 먹기도..행복하게 해드리고파" 오열

작성 2015.07.08 00:58 조회 3,173
기사 인쇄하기


[SBS연예뉴스 | 장희윤 기자] 심형탁이 자신의 어려웠던 가정사를 공개하며 부모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며 눈물을 보였다.

7일 밤 방송된 SBS '썸남썸녀'에서는 서인영과 강균성이 심형탁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방문했다.

세 사람은 심형탁이 모은 도라에몽 수집품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이어 심형탁의 부모님과 함께 담소를 나눴다. 심형탁은 자신의 가족사에 대해 "어머니가 나를 19살에 가져서 스무 살에 낳으셨다. 나와 스무 살 차이였다. 아버지가 내 나이 때 고등학생이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면 아버지하고 가깝게 못 지내지 않았을까 싶다. 아버지와 만화책을 같이 돌려보곤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심형탁은 "가족 모두가 사기를 당했다. 사기를 당한 후부터 빚을 계속 갚았다. 가족이 번 모든 돈이 빚으로 들어갔다. 내가 제일 잘 하는 게 참는 거다. 배가 고파도, 사고 싶은 것도 다 참았다"고 어렵게 입을 열었다.

썸남3

심형탁의 말에 그의 어머니는 "집이 기울고 나니까 가족을 보지 못할 정도였다. 수면제를 사놓고 편지를 썼다. 형탁이가 학교 갔다와서 그걸 보고 나 대신 수면제를 먹었다"고 털어놨고 심형탁은 "일단 없애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먹었더니 환각이 오기 시작했고 결국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한편 심형탁은 고물상을 하시는 부모님에 대해 "나는 어머니 아버지께 선택의 권한을 드렸다. 원하시는 건 뭐든지 도와드리겠다고 했다. 그래서 아버지가 선택하신 게 고물상이었다"고 말했고 이내 눈물을 보이며 "진짜 고생 많이 하셨다. 내가 꼭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다"며 부모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