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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라이벌' 김종국vs장량, '패션왕' 공동우승

강선애 기자 작성 2015.06.28 07:10 조회 2,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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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왕 마지막 녹화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김종국-정두영 디자이너와 장량-장츠 디자이너가 SBS플러스 '패션왕-비밀의 상자'(이하 '패션왕')에서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패션왕' 파이널 경연이 펼쳐졌다. 김종국-정두영, 유인나-고태용, 이정신-곽현주, 장량-장츠, 류옌-왕위타오, 우커췬-란위 등 한중 총 6팀은 최종 우승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패션왕' 파이널 런웨이의 주제는 '한중 대표의상을 제작하라'. 마지막 경연답게 한국과 중국의 패션, 나아가 문화까지 아우를 수 있는 주제가 마련됐다.

장량-장츠는 '메이드 인 차이나'의 세계적인 파워를 드러냄과 동시에, 한국의 무궁화, 중국의 용, 그리고 '우정(友情)'이란 글자를 패턴으로 새긴 의상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반면 김종국-정두영은 여러번 바뀌는 의상으로 시선을 모았고, 특히 김종국은 '한남자'를 직접 부르기까지 하며 우승에 쐐기를 박으려 했다.

최종 우승은 앞선 여덟 번의 경연 누적 점수, 인터넷 투표 점수, 이날 객석을 메운 패피들의 현장 투표 점수의 총합으로 가려졌다. 김종국-정두영이 누적점수 280점으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인터넷 투표점수 최고점이 100점, 현장투표 최고점이 100점인 관계로 우승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었다.

패션왕 마지막 녹화

MC 서인영이 최종 우승팀을 발표하는 순간, '패션왕' 스튜디오에는 놀라움의 탄성들이 튀어나왔다. 김종국-정두영이 최종 점수 440점(누적 280+인터넷투표 80+현장투표 80), 장량-장츠가 440점(누적 240+인터넷투표 100+현장투표 100)으로 결과가 똑같이 나온 것. '패션왕' 경연 내내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두 팀은 최종전에서도 똑같은 성적표를 받아들며 공동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한 장량은 “정말 감사하다”며 “'패션왕'을 통해 좋은 친구를 사귀었고 많은 영감을 얻었다. 가장 중요한건, 한중의 우정이다. 굉장히 만족한다”며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던 '패션왕'에 고마워했다.

또 다른 우승자 김종국 역시 “좋은 분들 만나 영광이다”며 '패션왕' 인연을 소중히 했다. 이어 “이제 패션에 더 신경 써야겠다”며 패션에 눈 뜰 수 있게 해 준 '패션왕'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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