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극본 김아정, 연출 박용순)의 왕지원이 촬영장에 슬리퍼를 유행시켰다.
이 작품에서 일에는 엘리트이지만 사랑 앞에선 그저 헛똑똑이인 변호사 조수아 역을 맡아 안타까움을 자아낸 왕지원이 종영을 앞두고 촬영 스태프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슬리퍼 차림'들을 11일 소속사를 통해 사진으로 공개했다. 사진 속 왕지원은 오피스룩 차림에도 슬리퍼를 신고 있는 모습들이다.
극 중에서 이지적인 변호사로 매회 단정하면서도 화려한 오피스룩을 선보이며 여성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던 왕지원이 현장에서 늘 빠뜨리지 않고 챙기는 아이템은 다름 아닌 슬리퍼다. 도회적인 이미지로 항상 킬힐을 고집할 것 같은 왕지원의 반전 모습이다.
이런 소위 '삼선 슬리퍼'를 향한 왕지원의 사랑이 점차 번져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촬영 스태프 사이 유행이 됐다.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의 한 관계자는 "날이 더워지며 봇물 터지듯 너도나도 슬리퍼를 찾기 시작했다. 왕지원이 원조다. 종방 기념으로 왕지원의 슬리퍼를 갖고 싶다고 사전 예약한 스태프도 있다. 슬리퍼가 아쉬워서 그랬겠나. 모두 스태프 사이 큰 사랑을 받았던 왕지원의 인기 덕"이라고 귀띔했다.
몇 달간 동고동락하며 출연진-제작진 간에 훈훈한 촬영장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는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은 이제 단 2회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은 오는 13, 14일 밤 10시에 방송될 17, 18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사진=제이와이드 컴퍼니]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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