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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 유호정, 손자 보기 위해 나선다..어린이집 위장 잠입

강선애 기자 작성 2015.06.01 16:50 조회 3,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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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월화극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의 유호정이 선글라스로 위장하고 손자를 보기 위해 나선다.

1일 29회 방송을 앞두고 있는 '풍문으로 들었소' 제작진은 극중 최연희(유호정 분)가 먼발치에서나마 손자 진영을 보기 위해 어린이집 창문을 기웃거리는 장면을 사진으로 선공개했다.

연희는 그동안 살아온 환경과 집안의 격이 다르다는 이유로 며느리 서봄(고아성 분)을 마땅치 않아 했지만, 손자만큼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사랑을 듬뿍 주며 아껴왔다. 그런 손자가 봄이와 함께 집을 나간 후 마음이 텅 빈 것 같은 쓸쓸함과 허전함에 울적해하던 연희가 한정호(유준상 분)의 '관심금지', '접근금지'의 엄명을 어기고 마침내 손자를 보기 위해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어린이집 잠입에 나선 것.

정호는 봄이와 생각을 같이하며 집을 나간 아들 한인상(이준 분)이 제풀에 지쳐 돌아올 것이며 손자의 양육권은 법으로 해결될 것이라며 연희에게 관심을 끊고 매몰차게 대할 것을 주문했다.

이런 상황에서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을 보면 얼굴을 다 가릴 것 같은 선글라스를 낀 연희가 어린이집 영아방 벽에 붙어 누가 볼까 조심조심 창문 안에 있을 손자를 찾고 있어, 핏줄이 당기는 것은 인력으로 어쩔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을 공개한 제작진은 “연희는 봄이와 인상을 갈라놓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종종 봄이가 연락한번 없다며 서운한 마음을 내비치는 등 마음에 동요를 보여 왔었다”며 “연희뿐만 아니라 유독 손자 사랑이 깊었던 정호와 고모 이지(박소영 분)까지 집안식구모두 아기천사 진영이를 그리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연희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손자를 몰래 만나러 온 연희의 모습이 그려질 '풍문으로 들었소'는 1일 밤 10시 29회가 방송된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2일 방송될 30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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