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심형탁이 통 큰 프러포즈를 선보였다.
심형탁은 지난 29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의 한 쇼핑몰에서 진행된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극본 김아정 박유미, 연출 박용순) 촬영에서 조여정에게 청혼하기 위해 쇼핑몰을 통째로 빌리는 어마 무시한 이벤트를 벌였다.
이날 촬영 분은 봉민규(심형탁 분)가 소정우(연우진 분)와 헤어진 고척희(조여정 분)에게 용기를 내서 프러포즈하는 장면. 봉민규는 로맨틱한 청혼을 위해 쇼핑몰을 아예 빌리는가하면, 고척희의 손에 끼워줄 '프러포즈 반지'를 무려 10개나 마련하는 등 상위 1% 재벌 변호사다운 행보를 보였다. 더욱이 봉민규는 달콤한 청혼을 위해 고척희에게 건넬 말을 중얼중얼 읊으며 홀로 프러포즈 연습까지 했다. 고척희에 대한 사랑 때문에 파혼까지 감행한 봉민규의 청혼이 성공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촬영 당시 이 장면이 쇼핑몰을 통째로 빌린 설정이었던 만큼 사람들의 출입이 전혀 없는 쇼핑몰 개장 시장 전에 촬영이 시작됐다. 하지만 생각보다 촬영 시간이 길어지면서 쇼핑몰 고객들이 서서히 입장했고, 조여정과 심형탁을 보려는 사람들이 촬영장에 몰려들면서 스태프들의 통제 하에 촬영이 이어졌다.
특히 프러포즈 장소가 쇼핑몰 안이 아닌, 밖인 탓에 심형탁은 4시간이 넘도록 강렬한 햇빛 아래서 촬영을 진행했다. 눈조차 뜨기 힘들 정도로 햇빛이 강했지만 시종일관 웃음 띤 얼굴로 촬영에 임해 분위기를 돋웠다. 또한 혼자 프러포즈를 연습하는 장면에서 다양한 애드리브를 즉석에서 만들어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빡빡한 스케줄로 지쳐있는 스태프들에게 능청스런 농담을 자유자재로 던지는 분위기 메이커 심형탁으로 인해 현장이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제작진 측은 “심형탁은 재벌 변호사 봉민규를 표현하기 위해 도도한 말투부터 손짓발짓 제스처까지 쉼 없이 연구하며 캐릭터를 완성시켰다”며 “패션스타일부터 헤어스타일까지 세세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봉민규에 올인 중인 심형탁이 조여정과의 사랑을 이룰 수 있을 지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심형탁의 통큰 프러포즈는 31일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14회분에서 공개된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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