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8일(수)

방송 방송 인사이드

‘로맨틱 키스부터 섬뜩 반전까지’ 냄새를보는소녀 명장면 베스트 4

작성 2015.05.19 11:14 조회 824
기사 인쇄하기
냄보소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냄새를 보는 소녀의 명장면은 무엇?'

19일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오충환) 제작진은 종영까지 2회만을 담겨두고 명장면 BEST 4를 공개했다. 로맨스부터 스릴러까지 종횡무진하며 보는 이들을 행복하게, 때로는 섬뜩하게 만들었던 명장면들이 소개됐다.

# 박유천♥신세경, 찌릿했던 떡볶이 첫 키스
극중 최무각(박유천 분)은 오초림(신세경 분)이 직접 만든 떡볶이를 함께 먹다, 그녀의 입가에 묻은 떡볶이 양념을 닦아주려 다가갔다. 이에 오초림이 뒤로 물러서자 잡아당기며 제대로 된 첫 키스를 나눴다. 무감각했던 최무각이 상처에 통증을 느꼈고,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하게 된 키스로, “애틋하고 설레서 오늘 잠 다 잤네요”라는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두 사람의 떡볶이 키스를 시작으로 로맨스는 가속도가 붙어 점점 진해지는 꿀케미를 과시했다.

# 박유천의 역대급 고백 “나 너 뭐라고 부를까?”
그야말로 역대급 고백이었다. 항상 오초림을 향한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던 최무각의 진심이 터져버린 장면이기 때문. 오초림은 키스까지 했지만, 정식으로 사귀자는 말은 하지 않는 최무각에게 서운함을 느꼈다. 오초림의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느낀 최무각은 삐진 그녀를 찾아가 “나 너 뭐라고 부를까? 사귀는 사이에 이름 말고 또 부르는 거 있잖아. 내 애인, 여인, 연인, 여자친구 그중에 골라”라고 깜짝 고백했다. 이는 그간 별다른 애정표현이 없던 최무각이기에 더 설레고 강렬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 권재희의 소름 돋는 정체 '스타 셰프의 이중 생활'
권재희(남궁민 분)은 손가락으로 주마리(박한별 분)의 일기장에 묻은 핏자국을 만져보더니 180도 표정을 바꾼 후 서재에서 천백경(송종호 분)의 일대기에 인쇄한 바코드를 붙였다. 그가 바로 바코드 연쇄 살인마였던 것. 권재희는 다정한 스타 셰프인 줄 알았지만 잔인한 연쇄 살인마라는 사실은 방송 직후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남궁민 역시 인터뷰에서 해당 장면을 '냄보소' 명장면으로 뽑았을 만큼 시청자들의 뒷통수를 제대로 가격했던 충격적인 장면. 이를 시작으로 재희는 더 지독하고 치밀한 절대 악인의 모습을 보이며 보는 이들을 공포에 빠뜨렸다.

# “염미 반장님이라고 불러” 사이다 같은 통쾌한 반전
권재희는 오초림이 자신을 목격한 유일한 생존자 최은설이라는 사실을 알아냈고, 그녀를 납치했다. 오초림을 자신만의 비밀공간에 가둔 권재희는 그녀가 깨어나자 “최은설? 오초림? 뭐라고 불러야 하나요?”라고 물었다.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반장님이라고 불러”라는 염미의 싸늘한 시선. 알고 보니 이 모든 것은 권재희의 행동을 예측한 염미의 통쾌한 반격이었다. 오초림이 납치된 줄로만 알았던 시청자들은 가슴을 쓸어내렸고, 납치된 후에 당당하게 자신의 이름을 외쳤던 그녀의 모습은 “ '냄새를 보는 소녀' 역사상 가장 짜릿한 반전”이라는 평을 받았다.
'냄새를 보는 소녀'는 오는 20일 방송되며 21일 16회분을 끝으로 종영한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