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5일(수)

방송 프로그램 리뷰

[영상]'패션왕' 유인나vs고태용, '파트너야 경쟁자야?' 팽팽한 기싸움

강선애 기자 작성 2015.05.16 23:18 조회 2,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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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유인나와 고태용 디자이너 사이의 기싸움이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16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패션왕-비밀의 상자'(이하 '패션왕') 4회에서 유인나와 고태용 디자이너는 경연주제 '레트로 룩'의 아이디어 회의를 위해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응답하라 1994, 그 후 20년' 전시회를 찾았다.

유인나는 “이번 레트로 룩은 선생님 전문 아니냐?”며 해맑은 질문을 던졌고, 고태용 디자이너는 “사실 나는 다 전문”이라 의기양양하게 말하며 “이번 레트로 룩을 통해 우리의 파워를 보여 줄 차례가 됐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고태용 디자이너는 유인나에게 “날 믿냐”라고 물었고 유인나는 “100프로”라고 대답했다. 반면 고태용 디자이너는 “유인나에 대한 믿음이 40프로”라며 “20프로였는데 많이 올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인나는 이에 굴하지 않고 “많이 올랐네”라고 재치있게 응수해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서울의 현재와 과거를 볼 수 있는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유인나와 고태용 디자이너는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아이디어 회의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이런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두 사람 사이에는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졌다.

고태용 디자이너는 “레트로 룩 이니 양면으로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자”라고 아이디어를 냈지만 유인나는 “나는 양면으로 입어본 적이 한 번도 없는데?”라며 반대 의견을 던졌다. 이에 고태용 디자이너는 “트렌치코트 스타일은 어떠냐”며 다른 아이디어를 꺼냈다.

유인나는 “트렌치 코트에 파란 바지 입을 거냐”며 엉뚱한 소리로 고태용 디자이너의 심기를 다시 건드렸다. 고태용 디자이너는 “1등 한 번 해야 내가 (유인나의) 기를 확 눌러주지”라며 자신만의 패션고집이 있는 유인나를 길들이기(?) 위한 나름의 대책을 강구했다.

결국 유인나는 하이웨스트 스타일의 바지를 제안했고, 고태용 디자이너는 “그걸로 할까? 인나 씨 말대로 해주겠다”며 포기한 듯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유인나

'패션왕'은 한국과 중국의 스타와 디자이너가 콜라보레이션 패션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대표로 가수 김종국-정두영 디자이너, 배우 유인나-고태용 디자이너, 씨엔블루 이정신-곽현주 디자이너가 나서고, 중국 대표로는 모델 겸 배우 장량-장츠 디자이너, 아나운서 출신 배우 류옌-왕위타오 디자이너, 가수 겸 배우 우커췬-란위 디자이너가 맞선다. 또 김종국과 중국 모델 출신 린다가 런웨이 MC를 맡고, 가수 서인영과 슈퍼주니어M의 조미가 토크MC를 맡아 입담을 책임진다. 여기에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와 황웨이가 각각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스타일마스터로 함께 한다.

한국의 SBS미디어넷과 중국의 유쿠 투도우 그룹이 공동 제작하고 밍싱이추, 지이크, 지이크파렌하이트, SK플래닛 11번가, 싸이닉이 함께하는 '패션왕'에 소개된 스타&디자이너 콜라보 상품은 11번가 모바일 '스타일'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과 중국 양국의 자존심을 건 패션 전쟁 '패션왕'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SBS플러스와 중국 유쿠 투도우를 통해 방송된다. 이어 SBS연예뉴스에서 일요일 밤 11시, SBS MTV에서 목요일 밤 12시에 재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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