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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보는소녀 윤진서, 138시간동안 밝힌 남궁민의 진실 4가지

작성 2015.05.15 10:24 조회 6,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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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보는소녀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냄새를 보는 소녀' 윤진서가 죽음 앞에서도 남궁민에게 진격해 그가 숨겨졌던 진실들을 밝혀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오충환)에서 오초림(신세경 분) 대신 권재희(남궁민 분)에게 납치된 염미(윤진서 분)는 어떤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았다.

권재희가 제시한 수명시간을 담보로 진실을 캐물을 정도로 죽음 앞에서도 냉정을 잃지 않았다. 권재희의 퀴즈에 대한 답과 자신이 던진 질문으로 단축된 6시간을 제외한 138시간 동안 그녀는 염포스를 발휘하며 치열한 기싸움을 벌였다.

◆ 살인 예고 144시간 전
우선 풀리지 않았던 의문점인 6일간 피해자들의 행적. 그들은 6일간 자신이 살아온 일대기를 적었다. 염미는 “자신이 가져보지도 바라지도 못했던 남들의 삶에 기생하며 대리만족해왔군요”라며 권재희가 피해자들에게 일대기를 쓰게 한 이유를 프로파일링했다.

◆ 살인 예고 48시간 전
염미는 권재희의 숨겨진 과거도 일부분 알아냈다. 염미는 “당신은 처음부터 사람 얼굴을 못 알아보지는 않았어요. 사람에게 학대당하고 사람을 공포의 대상으로 느끼게 되면서부터 안면인식장애가 왔어요”라며 권재희에게 말을 걸었다. 유소년기에 학대당한 적이 없다던 권재희의 말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 살인 예고 17시간 전
염미는 목숨 3시간을 담보로 그에게 3가지 질문을 했다. 천 원장은 권재희가 살인을 저지른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이유로 살해됐고, 주마리의 일기장은 재희 집 거실에 있으며, 피해자들의 자서전을 가졌으니 그들의 몸은 빈껍데기라고 생각해 바코드를 새겨 유기한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 살인 예고 2시간 전
염미는 권재희에게 모든 일대기를 허구로 작성했음을 밝혔다. 그녀는 권재희가 죽인 피해자들이 모두 진실만을 적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자신이 정한 살인의 정당성이 사라지자 흔들리는 권재희에게 “당신 참 애처로워요”라고 말했고, 권재희는 끝내 평정심을 잃었다. 자신의 자서전에 붙일 바코드가 인쇄되는 것을 보면서도 권재희를 똑바로 응시하며 끝까지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이처럼 염미는 침착하게 흐트러짐 없이 죽음 앞에서도 수사 반장으로서 역할을 해냈다. 권재희에게 목숨을 구걸하지도 않았고, 끝까지 그를 프로파일링했다.

'냄새를 보는 소녀'는 앞으로 2회 남은 상황. 오는 20일 15회 방송된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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