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8일(수)

방송 프로그램 리뷰

'냄새를보는소녀' 남궁민, 박유천 총 앞에 꿈쩍 않는 태연함 '소름'

강선애 기자 작성 2015.05.15 08:57 조회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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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보소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수목극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오충환)의 살인마 남궁민의 꼬리가 드디어 밟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냄새를 보는 소녀'(이하 '냄보소') 14회에서 최무각(박유천 분)과 형사들은 오초림(신세경 분)의 냄새를 눈으로 보는 능력에 도움을 받아 권재희(남궁민 분)의 비밀 공간을 마침내 발견했다.

초림은 재희의 손에서 자신이 염미(윤진서 분)에게 특별히 선물했던 향수 입자를 봤다. 이는 염미가 재희의 집 어딘가에 있다는 확실한 증거. 이에 초림은 염미 대신 자신을 데려가 달라고 재희에게 재차 부탁했고, 제안을 승낙한 그는 초림를 납치하기 위해 나타났다.

그 틈을 타 형사들은 비밀 통로를 추적하기 위해 그의 차에 GPS 추적기를 달았고, 카시트에 초림이 볼 수 있는 무색무취의 탈취제를 뿌렸다.

초림은 재희의 협박에 수건에 묻은 마취제를 들이마시고 기절했다. 하지만 계획대로 접근한 형사 덕분에 납치를 막았다. 깨어난 초림은 재희의 발자국 냄새를 좇았다. 중간에 비가 오면서 희미해진 냄새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초림은 “하는 데까지 해볼게요”라며 필사적으로 노력했다. 잠시 비를 피하고자 들린 가게에서 꼬마의 그림을 보고 힌트를 얻은 무각은 바닥에 분뇨를 뿌리는 기지를 발휘했고, 역한 냄새에 재희의 발자국 냄새가 진하게 돋보이며 그의 아지트를 급습할 수 있었다.

재희의 밀실에서 쓰러진 염미를 발견한 무각은 분노를 누르지 못한 채 유리창 너머의 재희에게 총구를 겨눴다. 이런 무각의 행동에 재희는 오히려 순순히 머리를 총구에 갖다 대며 끝까지 소름 끼치는 모습을 보였다.

'냄보소'는 이제 단 2회만 남았다. 드디어 범행이 발각된 재희가 어떤 선택을 할 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냄보소'는 오는 20일 밤 10시 15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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