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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앞둔 '냄새를보는소녀',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점 3가지

강선애 기자 작성 2015.05.13 13:59 조회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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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보소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수목극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오충환)가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뒀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들이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극 초반부터 다양한 미스터리들이 존재했던 '냄새를 보는 소녀'(이하 '냄보소')는 이제 많은 의문점이 해소됐지만, 아직도 베일에 싸인 진실들이 있다. '6일', '기억', '냄새'라는 키워드로 꼭 풀려야만 할 의문점들을 분석했다.

◆ '6일'의 비밀. 권재희는 피해자들에게 무엇을 강요했나.

바코드 연쇄 살인마이자 스타 셰프 권재희(남궁민 분)는 그간 피해자들을 납치한 후 실종 6일째 되는 날 살해했고, 7일째 되는 날 발견되게끔 시신을 유기해왔다. 재희의 살인 패턴 주기와 그가 살인범이라는 것은 밝혀진 지 오래. 하지만 피해자들이 죽기 전 6일간 무엇을 했는지는 아직도 풀리지 않은 의문점이다.

단서라곤 그의 손에 죽음을 맞이한 천백경(송종호 분)과 오초림(신세경 분)의 엄마가 그의 감시 아래 노트에 무엇인가를 적었다는 것과, 피해자들이 남긴 기록을 재희가 바코드를 붙인 책으로 만들어 서재에 고이 보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 초림의 '기억'. 그녀는 재희의 얼굴을 기억할 수 있을까.

자신이 과거 최은설이라는 사실, 그리고 그로 인해 최무각(박유천 분)의 동생(김소현 분)이 재희의 손에 죽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된 초림. 무각에 대한 미안함에 염미(윤진서 분)를 찾아가 기억 재생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그녀의 기억은 현재까지 재희를 잡을 가장 강력한 증거다. 따라서 초림의 기억이 되돌아온다면 재희의 법정행은 날개를 달게 되지만, 기억이 돌아오지 못하면 다른 결정적인 증거를 잡아야만 하는 상황.

과연 그녀는 모든 기억을 찾고 재희에게 가장 완벽한 복수를 할 수 있을까.

◆ '냄새'. 천백경의 시체에서 본 의문의 냄새는 무엇일까

냄새를 볼 수 있는 초림은 각기 다른 입자로 냄새를 구별한다. 무각의 냄새 입자는 물론 그의 수사를 도와줄 때마다 중요한 냄새를 봤던 초림. 하지만 초림은 천백경(송종호)의 시체를 본 후 “이제껏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냄새”라고 말했다. 바코드 연쇄 살인 사건의 피해자가 되어 차 안에서 몸을 축 늘어뜨리고 죽어있는 백경에게서 초림이 의문의 냄새를 봤던 것.

초림이 이 냄새의 실체를 알게 된다면 재희의 정체를 밝히는데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의문의 냄새는 무엇이었을까.

한편, '냄보소'는 13일 밤 10시 13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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