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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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데드암 증세 의심…"어깨 관절 마모됐을 가능성 있다"

작성 2015.05.09 14:39 조회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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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류현진, 데드암 증세 의심…"어깨 관절 마모됐을 가능성 있다"

류현진

어깨 부상으로 재활 중인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6주간의 휴식과 재활에도 구속이 살아나지 않으면서 심각한 부상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소식통인 존 헤이먼 CBS스포츠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의 복귀가 가깝지 않다. 몇 차례에 걸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심각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어깨 관절이 마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류현진은 공을 던질 때마다 통증을 느꼈다. 부상이 심각하다고 믿을 이유는 없지만, 관절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이 의심받고 있는 데드암(Dead arm)은 투수가 많은 공을 던졌을 때 팔이 피곤하고 힘이 떨어지는 것처럼 느끼는 현상이다.

이에 따라 본인은 강속 투구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구속은 이전보다 현격히 감소하게 된다고 알려져 있다.

류현진의 어깨 이상설이 제기된 것은 가장 최근 불펜 피칭에서 류현진의 구속이 예상보다 낮게 나왔기 때문으로, 다저스 재활 파트가 원하던 것보다 구속이 1~2마일 정도 낮게 나오자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재활 일정을 중단시켰다.

매팅리 감독은 "조금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재활 속도를 늦췄다"며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6주간의 휴식과 재활에도 류현진의 구속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현지 언론에서도 류현진의 어깨 부상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로스앤젤레스(LA) 지역 매체인 'LA 타임스'는 "류현진은 원인이 불분명한 어깨 부상과 1년 이상 싸우고 있다"며 "애초 5월 중순이면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60일 부상자 명단에 오름으로써 5월 말까지 미뤄졌다. 지금은 언제 돌아올지 짐작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류현진은 60일 부상자명단에 오른 상태다.

(류현진,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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