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3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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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 고아성, 비서 서정연에 발빠른 사과..진심 통할까

강선애 기자 작성 2015.04.28 08:49 조회 4,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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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의 고아성이 서정연에게 제대로 한방을 얻어맞은 후 발빠르게 사과했다.

27일 방송된 '풍문으로 들었소' 19회에서 서봄(고아성 분)과 비서 이선숙(서정연 분)은 접견실에서 이른 아침 대화를 나눴다. 봄은 “이비서님은 이 일을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면서 한인상(이준 분)과 반란을 꿈꿨던 일에 대해 물었다.

외면한 채 대답을 하지 않는 선숙에게 봄은 “저야 당연히 인상이 편이지만. 솔직하게 말해주세요”라면서 정중하게 말했다. 그러자 선숙은 “그래야겠죠?”라면서 “죄송합니다. 귀추가 주목되긴 합니다만 진심으로 응원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라면서 자신의 견해를 이야기했다.

이어 선숙이 봄에게 무릎을 꿇었던 일에 대해서 이야기하자, 선숙은 “이 관계는 이게 전부다, 복종만 하면 된다. 즉, 당신한테 절대 진심을 줄 수 없다는 뜻이죠”라면서 그 사건에 대한 본심을 전했다. 봄이는 뭔가에 머리를 세게 얻어맞은 듯,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그 후 봄이는 다시 선숙과 접견실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봄이는 선뜻 “감사 말씀 드릴려구요. 중요한 걸 알려주셔서”라며 “제가 그걸 몰랐어요. 그 순간 이비서님은 마음 속에서 저한테 가위표를 치신건데”라고 말했다. 이어 “진심으로 사과 드릴게요”라면서 재빠른 사과로 선숙의 마음을 돌리려 했다.

또 봄이는 “제가 당한 건 뒤 끝이 길지만 제 쪽에서 잘못한 건 빨리 알아채고 뉘우치거든요”라며 “제 힘도 아닌 걸 과하게 썼죠. 고아원에 새로 들어와서 얼떨결에 원장한테 귀염 받는 애처럼, 밟히고 당할까 봐 겁이 나서 그랬어요. 사과 받아주세요”라면서 정중하게 선숙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봄은 비서를 제압했던 일에 대해 재빠른 깨달음을 얹고 빠른 사과를 하며, 어떠한 일도 신중하게 선택하는 어른으로 변신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이로써 선숙의 마음을 권위가 아니라 진정성으로 움직인 봄이 한정호(유준상 분)-최연희(유호정 분)의 집에서 어떤 일을 해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28일 밤 10시 20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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