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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주기 추모, 진도 팽목항서 위령제 열려 '눈물'

작성 2015.04.15 22:33 조회 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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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주기 추모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세월호 1주기 추모, 진도 팽목항서 위령제 열려 '눈물'

세월호 1주기 추모

세월호 1주기 추모 위령제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내일(16일)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들이 오늘 진도 팽목항에서 위령제를 열었다. 사고 해역도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팽목항에는 전국에서 온 추모객들의 발길이 오전부터 이어졌다.

방파제에 있는 등대와 기억의 벽을 둘러보며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모습이다.

오늘 낮 2시쯤에는 희생자 가족 200여 명과 추모객들이 모인 가운데 1주기 위령제가 치러졌다.

4·16 가족협의회 전명선 위원장의 추도사와 함께 추모 공연이 이어졌다.

위령제를 전후해 가족들은 배를 타고 사고 해역을 찾기도 했다.

세월호가 가라앉은 현장에서 가슴에 묻은 가족들을 떠올리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실종자 9명의 이름을 부르기도 했다.

원래 가족협의회는 공식 추모식을 내일 낮 2시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통령이 세월호 인양을 선언하지 않으면 추모식을 무기한 연기하겠다는 방침을 어제 밝혔다.

또 오늘 위령제에서도 다시 한 번 그 입장을 확인했다.

내일 저녁 7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범국민 추모제는 예정대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오늘 팽목항을 찾은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정부의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철회를 요구하는 유가족들의 항의에 부딪혀 위령제에 참석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세월호 1주기 추모,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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