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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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문]한석규 "이 몸이 진즉에 죽어지지 않은 게.." 한탄

작성 2014.12.08 23:02 조회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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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장희윤 기자] 한석규가 이제훈의 뜻을 꺾지 못할 것을 알고 안타까움에 회한했다.

8일 밤 방송된 SBS 월화극 '비밀의 문' (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 23회에서는 궁궐로 돌아온 이선(이제훈 분)이 영조(한석규 분)를 찾았다.

영조는 이선에게 “하나만 묻자. 그 서재라는 거, 평민 서출, 역적의 자손까지 있다는 서재. 네 손으로 만든 거 맞냐”고 물었다. 그렇다는 대답에 영조는 “나는 너에게 더 이상 들을 말이 없다”며 고개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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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의 애처로운 표정에도 불구하고 영조는 “너와 나, 우리에게 말이 의미가 있기는 하냐. 우리가 논쟁을 한다고 달라질 게 뭐가 있겠느냐. 네가 뜻을 꺾을 수 있겠니 아니면, 내가 마음을 접을 수 있겠느냐”라고 말하며 상선(손병호 분)에게 “지금 당장 거처를 경희궁으로 옮기겠다. 생각을 해야겠다.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우리 세자 숨소리를 듣고 앉아서는 도무지 생각을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영조는 전각에 홀로 서서 “이 몸이 진즉에 죽어지지 않은 게 한이다. 차라리 저 녀석의 생각을 알기 전에 죽어졌더라면 더 좋았을 걸”이라고 말하며 회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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