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장희윤 기자] 서장훈이 가수 싸이와의 남다른 인연을 고백하며 직접 미국으로 건너간 이유를 털어놨다.
18일 밤 방송된 SBS '매직아이-취향의 발견' 에서는 서장훈과 아나운서 장예원, 홍진호와 줄리엔 강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장훈은 “선수를 그만두고 나서는 좀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다. 1년 8개월을 쉬다 보니까 너무 넋 놓고 쉬는 건 아닌 거 같았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쉴 때 가장 중요한 건 여행이다. 내가 싸이 씨와 데뷔 전부터 친하다. 싸이 씨가 LA에 있을 때 나에게 연락이 와서 그곳으로 갔다. 나는 시차적응이 잘 안 되는 사람이다. 보름 넘게 그곳에서 한 일은 아침에 자서 저녁에 일어나서 싸이와 술을 먹고 다시 아침에 잤다. 보름동안 그것만 했다”고 말했다.
그는 “힐링을 하기 위해서 여행을 갔는데 아무 의미가 없었다. 노력을 해도 안되는 게 있다. 선수 시절에도 시차가 많이 나는 나라에 경기를 가면 무용지물이었다. 미국에 가서도 할 게 없으니까 음주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래서 만든 취미가 집에서 영화보기다. 집에서 혼자 음식을 갖다 놓고 보는 게 정말 재밌더라. 어느 날은 두 세편을 볼 때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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