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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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문]이제훈, 서학 기도문과 병법서로 청국 사신 마음 움직여

작성 2014.11.11 23:48 조회 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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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장희윤 기자] 이제훈이 철저한 계획을 바탕으로 청국 사신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성공했다.

11일 밤 방송된 SBS 월화극 '비밀의 문' (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 16회에서는 청국 사신들과의 접견일이 다가오자 김택(김창완 분)이 청국 사신을 매수해 이선(이제훈 분)의 폐위를 모색했다.

이선은 청국 사신들의 갑작스러운 협상 소식에 서둘러 그들을 만났다. 청국을 정벌하는 계획이냐는 사신의 질문에 이선은 “ 내가 정벌코자 하는 것은 청나라 영토가 아니다”고 말하며 용포에서 서학의 기도문을 적은 종이를 건넸다.

그는 “서학하는 이들의 주문으로 안다. 그대에게 이 사람이 호의를 전하고자 준비했다”며 사신이 떨어뜨린 묵주를 건네면서 “그대와 친구가 될 길을 찾고자 지니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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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선은 양국의 문화교류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문화교류를 통해 우애를 다질 수 있다면 양국 평화가 열릴 것이라는 뜻이었다”고 자신의 진심을 드러냈다.

또한 김택에게 건네받은 병법서를 내보인 청나라 사신에게 이선은 “황제를 위해 만든 진상품인데 먼저 가져와 전한 이가 누구냐. 물론 이 병법서의 취지는 조선의 안보를 튼실하게 하기 위한 건데 이것이 황제에게 큰 선물이 되리라 본다. 바다 건너 일본국은 조선을 거쳐 청국을 징벌하겠다는 생각을 못할 거다. 이곳에는 신기전과 화차의 방법이 있다”고 말하며 청국 사신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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