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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부인 오열 '떠나는 남편 보며 슬픔 참지 못해' 동료들도 눈물

작성 2014.10.31 12:55 조회 6,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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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발인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신해철 부인 오열 '떠나는 남편 보며 슬픔 참지 못해' 동료들도 눈물

신해철 부인

신해철 부인이 결국 그의 발인식에서 오열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모두 먹먹하게 만들었다.

'마왕' 신해철이 사랑하는 이들의 오열과 배웅 속에 마지막 길을 떠났다.

그의 하늘로 떠나는 길을 배웅한 가족과 팬들, 지인 등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이 있어 그 길은 결코 외롭지 않았을 것이다.

故 신해철의 영결식과 발인식이 31일 오전 8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됐다.

많은 이들을 위로하는 노래로 한국 가요사에 한 획을 그은 '마왕' 신해철이 떠나는 날인 것을 아는지 하늘에서도 비가 내렸다.

영결식과 발인식이 열리는 장례식장에는 故 신해철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온 200여 명의 팬들과 150여 명의 취재진들이 함께 했다.

오전 8시 영결식이 열리고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다. 평소 고인과 절친한 사이이자 친척 관계이기도 한 서태지는 추도사를 읽으며 고인을 떠올렸다. 간간히 가족, 지인, 동료, 선후배들의 울음소리가 섞여 나왔다.

영결식이 끝나고 고인의 관이 밖으로 나왔다. 위패는 윤도현이 들었고 그 뒤를 서태지-이은성 부부, 이승철, 싸이, 윤종신, 타블로, 김부선 등 동료, 선후배들이 따랐다. 이들은 고인의 관이 차에 실리고 출발할 때까지 그 자리를 지켰다.

무엇보다 이를 지켜보며 애써 담담하려는 고인의 부모, 오열하는 부인, 두 아이들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팬들의 슬픔도 지인들 못지 않았다. 팬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오열했고 한 남성 팬은 벽에 기대어 터져 나오는 울음을 삼키지 못했다. 또 어떤 팬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다. 2, 30대 팬들은 물론, 4, 50대로 보이는 팬들도 다수였다. 이들의 모습이 고인이 생전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위로를 해왔는지를 느끼게 했다.

신해철은 지난 22일 오후 2시께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혼수상태로 내원해 응급수술을 포함한 치료를 받았으나 27일 오후 8시 19분에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한편 신해철 소속사 측은 유족의 뜻에 따라 고인의 사망 원인과 관련해 S병원을 민, 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앞으로 이 사건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해철 부인 오열에 네티즌들은 "신해철 부인 오열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신해철 부인 오열 힘내세요", "신해철 부인 오열하시는 모습을 신해철씨가 하늘에서 보면 마음이 더 아플 거 같네요. 기운내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해철 부인, 사진=SBS연예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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