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매직아이'김명국 "아저씨 탈출 위해 망사팬티 입어" 고백...'화제만발'

작성 2014.10.22 00:58 조회 3,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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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장희윤 기자] 배우 김명국이 아저씨 탈출을 위한 각종 노력을 공개하며 이 시대의 아저씨들에게 진심 어린 충고를 전했다.

21일 밤 방송된 SBS '매직아이-취향의 발견' 에서는 드라마 '비밀의 문'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장현성과 최원영, 박효주, 김명국이 출연해 각자 개성 넘치는 취향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명국은 자신의 관심사로 '아저씨 탈출'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나는 사극에서 많은 역할을 맡았지만 사극 역할이 집에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한 번의 호령으로 아내나 딸을 호통 칠 때도 있다. 하지만 매번 하니 아내가 지겨워 하더라. 나에게 내시역할은 없냐는 질문에 내가 더 이상 아내 앞에서 남자가 아니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다시 운동을 해서 아내에게 사랑 받는 남편으로 돌아가리라 생각했다”며 계기를 밝혔다.

매직

이어 김명국은 아저씨 탈출의 4단계를 공개했다. 먼저 그는 지하 2층 팻말을 꺼내며 “백화점 층수를 바꿔야한다. 옛날에는 남성복이 있는 백화점 4층 매장을 다녔지만 지금은 영캐주얼이 잇는 지하 2층을 간다”고 말했다.

김명국은 “속옷도 바꿔야 한다. 전에는 축 늘어진 트렁크 팬티를 입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속에서부터 바꿔야한다. 지금은 삼각팬티나 남성 망사팬티를 입는다. 위엄한 관복을 입고 그 안에 망사팬티를 입는 거다. 그리고 망사는 꼭 손빨래를 해야 한다”고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김명국은 “아저씨는 나쁜 습관, 버려야 할 것이다. 내 삶에 지치다보니까 나쁜 습관에 젖기 쉽다. 중년 뿐 아니라 모든 세대가 스스로를 바꿔가면 세상이 바뀔 거다”며 진심어린 충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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