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목)

방송 촬영장 핫뉴스

'유혹' 최지우 "권상우와 11년만에 만나 즐거웠다" 종영소감

강선애 기자 작성 2014.09.17 09:22 조회 1,804
기사 인쇄하기
최지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최지우가 SBS 월화극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의 종영소감을 밝혔다.

'유혹'은 16일 방송된 20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이 작품에서 여주인공 유세영 역으로 열연한 최지우는 17일 소속사를 통해 종영소감을 전했다.

최지우는 “매번 작품을 끝낼 때마다 아쉽고 섭섭하다. 11년만에 권상우씨와 만나서 촬영하게 돼 너무 즐거웠고, 잘한 일이었던 것 같다”며 “다음 작품은 빠른 시간 안에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극중 유세영은 동성그룹의 대표로 '철의 여인'으로 불리울 정도로 냉정하고 도도한 여인이었다. 최지우는 그런 유세영이 차석훈(권상우 분)을 만나 치명적인 사랑의 감정에 휩싸이는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지막 화에서 세영은 나홍주(박하선 분)에게 홍콩에서의 첫 만남 당시, 홍주가 샀던 구두를 돌려주며 화해를 청했다. 세영은 “당신들이 쌓은 사랑, 그걸 시험하고 무너뜨려 보고 싶었다. 근데 시험 받고 무너진 사람은 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홍주에게서 석훈(권상우 분)을 빼앗아 자신이 아이를 못 갖는 몸이 되는 벌을 받는 것이라고 자책했다. 하지만 홍주는 이를 거절하며 세영과의 악연에 씁쓸해했다.

이후 병원에 간 세영은 암세포가 전이됐다는 말에 절망했다. 소식을 접한 석훈 또한 충격에 휩싸이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사랑으로 병을 이겨내려는 의지를 가지며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끝을 맺었다.

소속사는 최지우의 종영소감과 함께 마지막 촬영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 최지우는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양수리 호수가를 배경으로 화이트 니트에 플라워 원피스를 입고 환한 미소와 함께 브이 포즈를 취하며 촬영이 끝난 뒤 홀가분하고 행복한 기분을 전했다.

한편 '유혹' 후속으로 오는 22일부터는 한석규, 이제훈 주연의 '비밀의 문(부제 의궤살인사건)'이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