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8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정재형, '두근두근 내인생'으로 4년만의 음악감독 참여

작성 2014.08.01 09:01 조회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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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실력파 뮤지션 정재형이 강동원, 송혜교가 주연을 맡은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이재용 감독, 영화사 집 제작)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정재형은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음악적인 색깔,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음악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뮤지션이다. 그의 음악적 재능은 영화음악으로도 발휘된 바 있다. 과거 영화 '중독' '오로라 공주' 'Mr. 로빈 꼬시기' '쩨쩨한 로맨스'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등장 인물의 심리와 영화의 분위기를 돋보이게 만드는 음악들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영화음악 감독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두근두근 내 인생'이 전하는 특별한 이야기에 따스하고 섬세한 감성을 더하는 작업은 정재형 음악 감독의 손길을 통해 완성됐다는 후문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4년 만에 영화음악을 맡은 정재형 음악감독은 "일단 시나리오가 정말 재미있었고, 슬픈 이야기일 수 있지만 그걸 지켜보는 아이의 시선이나 여러가지 부분들이 밝은 느낌이라 통속적인 것들을 피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 느낌이 매력으로 다가왔다"며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두근두근

정재형 음악감독은 영화 전반에 걸쳐 피아노를 비롯한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심혈을 기울인 완성도 높은 연주 음악으로 극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이재용 감독은 "정재형 음악감독은 자신 나름의 음악 세계가 있다. 그의 아름다운 피아노곡에 담긴 서정적인 감성을 보여주고 싶었고, 예상대로 영화 속 감성과 잘 어울렸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김애란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강동원, 송혜교가 주연을 맡았고, '정사', '스캔들', '뒷담화:감독이 미쳤어요' '여배우들' 등을 만든 바 있는 이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의 개봉은 오는 9월 3일 개봉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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