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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월드컵 우승 독일, 정말 부럽고 샘나"

강선애 기자 작성 2014.07.14 15:50 조회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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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차범근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가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우승컵을 차지한 독일에 부러운 마음을 전했다.

14일(한국시각) 새벽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이 열렸고, 차범근-배성재 콤비는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마지막 해설에 나섰다.

월드컵 결승전에서만 세 번째 만나는 두 팀은 결승전답게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로 두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전후반 90분 동안 골망은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20분경 독일은 수비 실수로 아르헨티나 이과인에게 단독 슈팅 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골키퍼와의 1대 1 상황에서 날린 슈팅은 실패로 돌아갔고, 배성재 캐스터는 “(독일의) 치명적인 실수가 치명상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 결승전에는 최고의 스타가 등장하기도 하지만 최고 스타의 실수가 역사에 남기도 한다”며 치열한 결승전 경기를 비유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접전 끝에 연장 후반 8분, 독일 괴체의 발 끝에서 터진 골로 독일이 1대 0으로 이겼다. 독일 선수들은 월드컵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며 포효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의 마지막 장관, 시상식을 중계하던 차범근 해설위원은 “독일이 정말 부럽다. 샘이 나기도 한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아울러 이번 월드컵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우리나라 대표팀에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많은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배성재 캐스터는 “우리의 미래에 독일과 같은 결과를 이루어내길 바란다”며 우리나라 축구에 대한 희망을 내보였다.

한편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우승국은 독일, 골든글러브는 우승팀 독일의 마누엘 노이어, 골든볼은 이번 월드컵에서 4골을 만든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수상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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