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15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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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차부자-배거슨의 환상궁합에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작성 2014.06.15 10:51 조회 840

월드컵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차범근 차두리 부자를 해설위원과 배거슨' 배성재 캐스터를 앞세운 2014 브라질 월드컵 SBS 중계진은 타사와는 차별화 된 중계시스템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철저한 준비와 날카로운 분석을 앞세운 차-차-배 라인은 축구해설의 골드라인으로 불리고 있다. 자타공인 축구 중계의 최고로 꼽히는 배성재 캐스터와 한국 축구의 전설로 불리는 차범근 해설위원 그리고 현재 선수로 활동 중인 차두리 해설위원은 각자의 위치에서 최고의 전문성 있는 해설을 더했다.

차범근 해설위원은 선수 출신 및 대표팀 감독 자리도 역임한 경력으로 감독의 시선에서의 최고의 해설을 선보였다. 하지만 그의 아들 차두리는 현재 선수로 활동 중인 만큼 선수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해설을 보여 중계 중 두 부자의 치열한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지난 14일 카메룬-멕시코 전에서 차두리 위원이 “카메룬이 골문 근처에서 제대로 찬스를 만들어서 연결을 해줘야하는데 안되고 있는게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에 차범근 위원은 “그렇지 않다. 수비라인이 뒤에 있는 게 문제다.”라며 차두리 위원의 의견에 대해 반박했다.

이런 해설에 SBS 중계를 시청한 축구 팬들은 매우 신선한다는 반응이다. 일방적인 해설, 틀에 박힌 해설 대신 같은 경기에서의 다양한, 그리고 분석적인 해설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는 반응을 보였다.

월드컵

그리고 캐스터 및 해설위원들의 남다른 준비성이 눈에 띄었다. 14일 배성재 캐스터, 차범근, 차두리 해설위원이 식당에서 '열공' 중인 사진이 언론에 공개되었다. 함께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그들은 식당이나 차량 이동 중에도 선수 분석과 전력에 관한 자료들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고. 차범근, 차두리 위원 뿐만 아니라 배성재 캐스터도 각 팀 전력분석에 들어가며 실제 해설위원에 버금갈 정도의 이야기를 나눴다는 후문이다.

이렇게 사전 준비가 철저한 SBS 중계진은 "이번 일본 코트디부아르 전에서도 관록과 전문성을 갖춘 축구 경기 중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서도 느껴지지만 차-차-배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감출 수 가 없다. '열공'하는 사진에서 느껴지는 분위기, 그리고 현지에서 전하는 배성재 캐스터의 SNS는 그들이 어떤 분위기 속에서 중계를 준비하는 지 알 수 있게 했다.

개막전이 끝나고 올린 배성재 캐스터의 SNS에는 제니퍼 로페즈에게 푹 빠진 차범근 '몰카'가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개막식 멘트는 나한테 다 떠넘기고 제니퍼 로페즈 감상중인 차붐”이라는 글과 사진 한 장을 게재한 배성재 캐스터와 사진의 주인공 차범근 위원은 서로 격없이, 허물없는 사이로 지내며 유쾌한 분위기에서 중계를 준비했다. 따듯하고 편한 분위기에서 준비되는 SBS의 중계는 타사보다 시청자들에게 더욱 더 친근감 있고 재미있게 다가 갈 수 있도록 도와줬다.

SBS 월드컵 방송


'월드컵채널 SBS'의 중계가 주목을 받는 것은 무엇보다도 조용한 새벽을 깨우는 톡톡 튀는 입담이다. 카메룬-멕시코의 경기 시작 전 배성재는 차위원에게 “차위원님은 선수시절에 얼마나 긴장을 하셨습니까? 너무 긴장하셔서 패널티 킥도 안하셨다던데?”라며 짓궂은 질문을 차위원에게 던졌다. 이에 차위원은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한 채 “굳이 얘기를 해야 합니까?” 라고 되물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개막전인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경기에서도 첫 골이었던 브라질의 자책골을 피파가 이번에 새로 도입한 판독기로 분석한 영상을 보여주자 배성재 캐스터는 “누가 봐도 골인 것을 피파가 새 판독기를 자랑한다”고 말해 시청자들이 새벽에도 즐겁게 축구를 볼 수 있도록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그렇다고 해서 톡톡 튀는 입담으로 예능(?)만을 추구하지는 않는다. 말이 많았던 멕시코의 오프사이드 판정에 대한 애매한 오심이 나왔다. 차범근 차두리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도 입을 모아 명백한 오심이라고 말했다.

특히 배성재 캐스터는 부심의 석연찮은 판정에 "판단의 오류가 있다"고 말하며 자신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전달했다. 이어 새로 도입한 골 판독기 영상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배성재는 “골라인 판독기가 아니라 오프사이드 판독기를 도입해야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며 촌철살인 해설을 날렸다.

'환상 궁합' 차범근, 차두리, 배성재 중계 콤보가 오는 18일(한국시각) 대한민국-러시아전에서 축구팬들에게 에게 또 어떤 즐거움을 선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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