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뮤지컬 배우 한지상이 세월호 침몰참사 비극과 관련해 뮤지컬 '두도시 이야기'가 희생자들과 상처를 받은 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1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에 있는 '두도시 이야기' 연습실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한지상은 “이런 말이 굉장히 조심스럽지만 이 뮤지컬의 내용이 그분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고 조금이라도 격려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그 이상은 관객들에게 맡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그 이상의 것이 목적이 된다고는 할 순 없을 거 같다. 굳이 말씀드리자면 현 시점에서 대한민국에 필요한 숙제가 무엇인가를 고민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소신을 밝혔다.
'두도시 이야기'는 18세기 프랑스 대혁명을 배경으로 런던과 파리를 넘나들며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한 남자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이다.
전 세계 2억 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 뮤지컬에서 한지상은 주인공 시드니 컬튼 역을 맡았다.
왕용범 연출로 새로운 변신을 예고한 '두도시 이야기'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 한지상은 “작품을 선택할 때 작품을 우선시 했을 때도 사람을 우선시 했을 때도 있는데 이번에는 사람을 우선시 했다.”면서 “왕용범 연출님과 전작에서 함께 하면서 그에게서 형을 봤고 친구를 봤고 멘토를 봤다. 또 캐스트를 보고나서는 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강한 믿음을 보였다.
2012년 초연된 이후 세 번째 공연되는 '두 도시 이야기'는 올해 서범석과 이건명, 한지상, 정동하, 박성환, 최현주, 김아선, 이혜경, 소냐 등이 무대에 오른다. 6월 25일 개막 후 8월 3일까지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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