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7일(일)

영화 스크린 현장

하정우, 변신의 끝은 어디?…백정에서 거성까지

작성 2014.05.20 09:49 조회 815
하정우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하정우가 신작 '군도:민란의 시대'(이하 '군도')에서 또 한번의 파격 변신을 감행했다.

'국민 살인마'라는 수식어를 얻은 '추격자'에서부터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의 남성미의 극단 보스, '러브픽션'과 '멋진 하루'의 귀여운 연인, '의뢰인'의 수완 좋은 변호사, '베를린'의 첩보원, '더 테러 라이브'의 앵커 등 매 작품마다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배우로 유명한 하정우는 '군도'에서 백정 돌무치에서 '군도의 새로운 거성' 쌍칼도치로 거듭난다.

하정우 최초의 사극이자 스킨 헤드 변신이 인상적인 '군도'에서 그는 우선 최하층 계급에 속한 천한 백정 돌무치로 관객들을 만난다. 돌무치는 돌처럼 단단하고 무식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 그는 소, 돼지를 잡아 고기를 양반들 집에 대면서 근근히 살아가는 쇠백정이다. 양반은 물론 양민들에게까지 천대를 받는다. 밟으면 밟히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무지렁이다.

그런 그가 죽어도 잊지 못할 억울한 일을 당한 후 의적인 군도 지리산 추설에 합류, 백정의 도살용 칼이 아닌 쌍칼을 휘두르며 군도의 신 거성 도치로 양반들이 그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떠는 두려움의 대상이 된다.

하정우의 돌무치와 도치는 그 외모와 분위기 또한 대조적이다. 질끈 동여맨 더벅머리로, 나주 대부호의 아들인 조윤(강동원 역) 앞에 납작 조아린 백정 돌무치와, 화상자국 뚜렷한 민머리로 강렬한 눈빛을 쏘는 의적 도치의 상반된 모습은 도대체 무슨 사연을 가졌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세상을 통쾌하기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으로 오는 7월 23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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