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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의 거리’ 김옥빈, 드라마 시청률 징크스 털어낼까?

작성 2014.05.19 09:58 조회 2,398
김옥빈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김옥빈이 다시 한번 드라마에 도전한다. 19일 첫 방송 되는 JTBC 드라마 '유나의 거리'(연출: 임태우 | 극본: 김운경 | 제작: 드라마 하우스)에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한 것.

'유나의 거리'는 1994년 히트를 쳤던 MBC 드라마 '서울의 달'의 현대판으로 불린다. '서울의 달'을 비롯해 묵직한 필력으로 도시인들의 희로애락을 전했던 김운경 작가가 참여한 작품이라는 것도 '유나의 거리가'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또 이 드라마가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만족시키며 좋은 평가를 받았던 '밀회'의 후속이라는 것 역시 긍정적인 요소로 판단된다.

김옥빈은 '유나의 거리'에서 불량기 가득한 소매치기 강유나로 활약한다. 제작발표회에서 “김옥빈은 소매치기 역할을 위해서 개인 수업을 받았다.”고 말할 정도로 이번 작품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열정만으로 김옥빈에 대해 안심하긴 이르다. 영화 '박쥐'를 비롯해 '고지전', '시체가 돌아왔다'에서는 본인만의 연기색깔을 발휘하며 충무로를 놀라게 했지만 유독 드라마에서 김옥빈은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많은 작품에 출연하진 않았지만 김옥빈의 전작이었던 KBS '칼과 꽃'의 여파가 결정적이었다. 당시 김옥빈은 첫 사극에 도전했지만 시청률이 처참한 수준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드라마의 성패를 전적으로 여배우의 능력과 결부시키긴 어렵다. 시청률에 영향을 미치는 외적인 요인이 워낙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유나의 거리'에서 김옥빈의 활약이 주목이 되는 건, 낙담할 수만은 없는 상황에서 김옥빈이 징크스를 깨고 보다 대중적인 배우로 거듭날 수 있을지에 대한 물음 때문이다.

'유나의 거리'는 직업, 성별, 나이, 성격까지 천차만별인 개성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주택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사나이가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다.

이희준, 이문식, 신소율 등 화제성 보다는 꾸준히 연기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배우들이 출연해 전직 보스이자 콜라텍 사장, 전직 형사이자 노래방 사장, 애니멀커뮤니케이터 등 다양한 인간 군상을 표현할 예정이다.

타이틀롤 김옥빈이 '유나의 거리'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그 어느 때보다 시선이 집중된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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