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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세월호 추모곡 헌정' 음원차트 1위 올킬에...

작성 2014.04.26 22:41 조회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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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세월호 추모곡 헌정' 음원차트 1위 올킬에...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대표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세월호 침몰 사고를 위해 헌정한다는 소식이 화제다.

25일 임형주의 소속사 디지엔콤은 오는 5월 1일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 한국어 버전을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위한 추모곡'으로 재발매하여 이 수익금 전액을 희생자 유가족에게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재발매가 되기도 전, 지난 2009년 발매되었던 음원이 5개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하는 등 상위권에 랭크되어 눈길을 끌었다.

당초 임형주는 김수환 추기경 선종 5주기를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방한에 맞춰 오는 8월 이 곡을 담은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이 곡이 여러 포털사이트와 SNS, 방송 등에서 주목을 받게되자 계획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어 사우전드 윈즈'(A Thousand Winds)란 제목의 작자 미상의 시에 일본의 유명 작곡가 '아라이 만'이 멜로디를 붙여 탄생했다.

또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지난 2002년 미국 뉴욕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린 9·11 테러 1주기 추도식에서 아버지를 잃은 11살 소녀가 이 시를 낭독하여 세계인들의 마음을 울린 바 있다.

또한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지난 2009년 고(故) 김수환 추기경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곡으로 헌정하며 널리 알려졌다.

그러나 천개의 바람이 되어 한국어 버전은 원작자 '아라이 만'과의 저작권 문제로 오리지널 버전 영어 가사로만 불러야 했으나 지난해 임형주 측이 아라이 만 측과 이 곡의 저작권을 보유한 후지퍼시픽 한국 지사에 적극적인 요청을 해 결국 아라이 만 측에서 4년 만에 한국어 버전을 허락하여 재발매가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임형주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데뷔 16년 만에 처음으로 5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종합차트 1위를 올킬 한 것도 제겐 과분한 기적과도 같은 일이지만 그것보다 유가족 분들께 기부할 수 있는 음원 수익금이 늘어난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고 뜻깊습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에 네티즌들은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1위 축하해요",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수익금 모두 기부하신다니 더 호응이 높은 거 같아요",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왜 이렇게 음악이 슬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사진=디지엔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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