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가 결방한다.
세월호 참사 6일째인 21일, SBS는 이날 밤 11시 15분에 방송될 예정이었던 '힐링캠프'의 결방을 확정했다. 대신 이 시간에는 '세월호 침몰 6일간의 기록'이 방송된다.
SBS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전 국민이 애통해하고 있는 지금, 웃음을 유발하는 프로그램은 애도 분위기와 맞지 않다는 판단에 지난 16일부터 모든 예능프로그램을 결방해왔다.
예능프로그램인 '힐링캠프'의 결방은 확정됐지만 드라마의 방송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SBS는 이날 저녁 일일극 '잘키운 딸 하나', 월화극 '신의 선물-14일'을 모두 편성표에 넣었지만 동시에 '뉴스특보-여객선 세월호 침몰'을 이중 편성했다. 상황에 따라 드라마 역시 결방되고 세월호 소식을 전하는 뉴스특보로 대체될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이후 방송사는 예능프로그램 결방, 연예계는 각종 행사 취소, 스타들은 기부 및 구호품 전달 등을 통해 애도를 이어가고 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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